
사진 좌측부터 마이클 다이크 뉴 무라바 CEO와 정영균 희림건축 회장. © 희림건축
[프라임경제] 글로벌 건축회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건축)'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산하 대형 미래도시 프로젝트 '뉴 무라바(New Murabba)'와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3일 서울에서 체결된 이번 MOU는 마이클 다이크 뉴 무라바 CEO와 정영균 희림건축 회장 겸 대표이사가 서명했다. 해당 파트너십은 서울에서 개최된 뉴 무라바 투자 및 파트너십 포럼(1~2일)을 통해 논의가 진행된 후 공식화됐다.
뉴 무라바는 리야드 북서부에 조성되는 14.1㎞² 규모 '미래형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다. 지속가능한 디자인, 혁신적인 인프라, 미래 지향적 라이프스타일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프로젝트 핵심 랜드마크는 높이 400미터 정육면체 구조물 '더 무카브(The Mukaab)'로, 세계 최대 규모 복합 건축 구조물로 조성될 예정이다. 더 무카브는 유통‧문화‧관광‧호텔‧주거‧상업시설이 결합된 프리미엄 복합공간으로 기획되고 있다.
희림건축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개발 마스터플랜을 보완하고,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건축 디자인 요소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주요한 건축물, 선형공원, 스마트시티 구현 등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마이클 다이크 CEO는 "뉴 무라바는 리야드 미래도시 경관을 새롭게 정의하고,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에 핵심 역할을 책임질 것"이라며 "희림과의 협력은 혁신적이고 인간 중심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희림건축은 지난 2023년 8월 리야드에 중동 총괄 법인을 설립한 이후 다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중동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