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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수혜주 부각…CBDC 레퍼런스 '주목'

미국 GENIUS법 통과·국내 입법 움직임 가속…디지털화폐 실증사업 참여 경험도 강점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7.08 08:48:14

ⓒ 아톤


[프라임경제] KB증권은 8일 아톤(158430)에 대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시 수혜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아톤은 핀테크 솔루션, 스마트 금융 등 핀테크 비즈니스를 메인으로 티머니 솔루션, 컨텍센터(AICC)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대형 은행을 비롯한 증권사, 통신 3사를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인프라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에선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의 상장 추진과 함께 GENIUS법이 상원을 통과했으며, 월마트·아마존 등 대형 기업들도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신정부 출범 직후 관련 법안 발의가 준비되는 등 스테이블코인이 주식시장의 핵심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 속 아톤을 주목했다. 그는 "동사는 최근 10만명 규모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증 사업에서 NH농협은행의 파트너로 참여해, 디지털 화폐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관련 역량을 증명했다"면서 "국내 대형 시스템통합(SI) 업체인 L사를 제외하면 중소기업에서는 유일한 레퍼런스"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톤은 경쟁 입찰을 통해 NH농협은행의 파트너로 선정돼, 대기업에 뒤지지 않는 관련 사업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CBDC 시스템 구축 레퍼런스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이뤄질 경우 민간 영역에서 시스템 구축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일반 기업이 관련 시스템을 자체 구축·운영하기보다는, 기술력을 갖춘 전문 업체와의 협업이 효율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런 관점에서 스테이블코인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CBDC 구축 경험을 보유한 아톤은 실질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이라며 "신정부 출범 이후 주식시장의 대세 테마로 부상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핵심 기업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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