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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레오 14세 한반도 평화에 중요한 역할 할 터"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 접견…다양한 계기 양국 소통·협력 희망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5.07.08 08:58:20
[프라임경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한국을 방문 중인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1963년 수교 이래 한-교황청 양국 간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양측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자"며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교황청 장관직을 수행하고 계시는 유 추기경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식을 수행하고 있는 유흥식 추기경을 접견했다. ⓒ 연합뉴스

이에 유 추기경은 "교황님도 한국 및 우리 새 정부와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계기를 통해 양국 간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또 유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전에 불법 계엄 발생에 매우 놀라워했다는 소식과 함께 추운 겨울 거리에 나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무료 나눔으로 서로를 돌보는 한국인들의 모습에 감동했다"고 전하며 "새로 교황이 되신 레오 14세에게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 성심성의껏 전했고, 이에 대해 깊은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긴장 완화에 신임 레오 14세 교황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교황청이 한반도 평화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역할을 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새 정부로서도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 조치를 통해 대화의 문을 열기 위해 노력 중인 만큼 교황청의 지속적인 지지와 지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최대 10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7년 서울 카톨릭 세계청년대회가 세계 청년들 간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국 문화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한국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게 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유 추기경은 "본인도 남북교류에 관심이 크다"며 "레오 14세 교황님도 남북관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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