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DB증권은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대내외 결정 및 변화에 민감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현재 우려가 될 수 있는 요인들은 연내에 해소될 수 있는 문제들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26만원을 유지했다.
DB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9.6% 늘어난 1조3837억원, 8.9% 줄어든 3958억원(영업이익률 28.6%)으로 추정했다.
△1~3공장 풀(Full) 가동 △4공장의 빠른 대량생산(램프업) 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2분기부터 5공장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비용이 인식되겠으나 초기인 만큼 매출 증가로 손익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삼성바이오에피스 재고자산에 대한 미실현 이익 인식에도 △달러 환율 하락 △21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마일스톤 부재 △매수가격 배분(PPA) 인식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짚었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주요사업인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동사는 글로벌 생산능력(CAPA)과 시밀러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사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으로 경쟁사 대비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6공장 및 미국 현지 공장 설립 등에 대한 결정 여부, 그리고 에피스홀딩스의 신약 개발 전략 등 논란이 되고 있는 인적 분할 비율에 대한 소통 부재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대외적으로는 미국내 의약품 관세 및 생물보안법의 재추진 여부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관련 이슈들이 해소된다면 주가에 보다 긍정적일 것"이라며 "연내에 해소될 수 있는 문제라 생각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