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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화장품 부문 부진에 수익성 하락

하반기 기저 효과·미용기기 진출로 실적 개선 여지…투자의견 '중립'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7.03 09:14:09

ⓒ LG생활건강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3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올해 화장품 부문 수익성 하락에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 회복 가능성이 보인다며 투자의견 중립(HOLD)과 목표주가 34만원은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7234억원, 영업이익은 13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18% 감소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수준이다.

화장품 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36% 감소한 7141억원, 468억원으로 추정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올해 2분기 면세와 방문판 등 전통 채널 축소와 글로벌 마케팅 투자로 화장품 부문 수익성 하락 불가피하다"며 "면세점을 비롯해 방판 등 전통 채널의 외형 축소도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생활용품 부문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5403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3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북미 닥터그루트, 일본 유시몰 등 프리미엄 제품군 글로벌 매출 확대 중이기 때문이다.

반면 음료의 경우 매출액 비우호적인 날씨와 소비 위축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8% 줄어든 4690억원, 4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은 낮은 기저로 회복세가 나타날 수 있으나, 업종 내 성장률 측면에선 여전히 열위에 있다"며 "LG전자로부터 ‘프라엘’ 사업을 양수한 뒤 미용기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신사업과 글로벌 매출 확대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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