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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감각과 철학의 공간"...디아드, 국내 최초 회원제 프라이빗 클럽

예술·웰니스·커뮤니티가 융합된 멤버십 플랫폼...내년 6월 오픈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5.07.02 16:27:11
[프라임경제] 국내 최초의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 '디아드(DYAD)'가 2일 브랜드 철학과 비전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국내 프라이빗 멤버십 문화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발표는 지금까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디아드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징적인 자리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멤버십 라이프스타일의 철학과 미래 청사진을 함께 제시했다. 

디아드는 웰니스, 비즈니스,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요소를 통합한 멤버 전용 플랫폼으로, 기존 클럽의 개념을 확장한 새로운 형태의 멤버십 문화를 지향한다. 현재는 정식 오픈을 앞두고 디아드 청담의 세계관을 사전에 경험할 수 있도록 '멤버스 라운지'를 운영 중이며, 전체 공간은 현재 준공 마무리 단계에 있다. 

설계변경이 된 '디아드 청담'. = 추민선 기자


디아드 청담은 청담동 1번지에 지하 3층~지상 17층 규모로 대지면적은 795㎡(240평), 연면적은 7021㎡(2123평)로 지어졌다. 고급 레스토랑과 바, 골프 연습장, 라운지, 수영장 등의 커뮤니티 시설로 조성된다.

박애정 디아드 마케팅·홍보 본부장은 "디아드는 기존의 폐쇄적이고 획일적인 멤버십 개념에서 벗어나, 웰니스(Wellness), 워크(walk), 플레저(pleasure)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감각적 몰입과 의미 있는 연결이 공존하는 새로운 멤버십 문화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아드는 청담동 1번지를 단순한 건물이 아닌 한국형 멤버스 커뮤니티를 새롭게 정의할 '문화적 상징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멤버십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된 이후에는 글로벌 진출도 계획하고 있으며, 더불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의 확산에도 기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디아드는 서울 신사동 '디아드 멤버스 라운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차 건설심의를 받은 디아드 청담의 디자인도 공개했다. 사실상 최종 디자인이다. 고비용의 천연 대리석을 모두 걷어냈고, 2차 디자인에 합류했던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추구한 '정제미'는 최대한 살렸다는 게 디아드 측 설명이다.

디아드 멤버스 라운지에서 진행된 '싱잉볼 힐링 테라피'. = 추민선 기자


디아드 청담은 2022년 9월 착공해 올해 5월 초 준공 승인을 받았지만, 준공 이후 실제 모습과 조감도 간 차이가 심해 논란이 되고 있다.

디아드 청담은 총 세 번의 설계변경이 있었는데, 3차 심의를 받은 외관은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의 디자인을 기본으로 천연 대리석을 다른 자재로 바꿨다는 설명이다. 자재 수입 등 천문학적인 비용 문제를 지적한 신탁사, 시공사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서였다. 

박 본부장은 "7월 시공사 선정이 완료되면 곧바로 외관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공사를 위한 자재도 이미 확보돼 있다. 저희가 최종적으로 목표하는 디자인은 도미니크 페로가 원했던 디자인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디아드 멤버스 라운지 내 키친의 모습. = 추민선 기자


디아드 청담은 내·외관 공사를 마쳐 내년 서비스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내부 디자인은 디자이너 백종환(월가앤브라더스), 김종완(종킴디자인스튜디오), 임세라(세라림아키텍처)와 협업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멤버스 라운지 전 층이 외부에 최초로 공개됐으며 각 공간의 성격에 맞춰 특별히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디아드의 브랜드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지하 1층 극장에서는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한 청음회가 열려 감각의 몰입을 이끌었고, 2층에서는 싱잉볼 힐링 테라피와 티 페어링 클래스가 운영돼 쉼과 리추얼의 순간을 전달했다. 

디아드 멤버스 라운지 4층에 마련된 바·다이닝 공간. = 추민선 기자


4층에서는 디아드 바텐더가 선보이는 시그니처 칵테일 테이스팅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미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박 본부장은 "디아드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프라이빗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고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라며 "이번 공개는 디아드가 지향하는 가치와 문화를 대외적으로 처음 선보이는 상징적인 순간이며, 앞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디아드의 철학과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아드 클럽 회원 가입비는 개인 10억원, 법인 12억원으로 보증금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연회비는 1000만원에 달한다. 현재까지 약 100명의 회원이 가입했으며 총 500명의 회원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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