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2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통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1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 감소한 5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음료와 주류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7%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결 실적에서 비중이 높은 국내 음료 및 주류 사업부문의 매출은 감소 추세인 데다 고정비 부담도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정부 정책에 기반해 롯데칠성의 주가 상황도 반전할 수 있다고 봤다.
정부는 2차 추경을 통해 10조3000억원 규모 민생회복 소비 쿠폰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주 연구원은 긴급 재난 지원금의 사례를 놓고 볼 때 약 28% 수준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롯데칠성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긍정적이다.
주 연구원은 "필리핀과 파키스탄은 지속적으로 높은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미얀마는 1분기 일시적인 원재료 수급 이슈로 부진했으나 해당 이슈가 정상화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