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빙그레, 3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 유효

2분기 실적 부진…안정적 코코아 가격 속 빙과 실적 개선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7.01 08:41:36

ⓒ 빙그레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1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2분기도 부진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듯하지만 3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빙그레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한 4170억원, 영업이익은 21.1% 줄어든 3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코코아·커피·혼합탈지분유 등 투입 원가 상승과 통상임금 확대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실적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내다봤다. 

판촉은 줄었지만 더단백, 요맘때 등 광고 집행이 확대돼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냉장류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지난 3월 일부 제품 가격이 인상됐지만 소비 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냉동류는 매출이 상승, 날씨 영향으로 빙과는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상온커피와 더단백 판매 호조가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해외법인은 엇갈렸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메로나 등 빙과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됐다. 베트남은 프로모션 확대에 따라 매출은 증가하지만 수익성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은 소비 둔화로 매출은 감소하겠으나 마케팅 축소로 이익 개선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코아 가격이 올해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며 3분기 빙과 실적 개선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