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Works] 삼성전자·LG전자·소니코리아

[프라임경제] 스마트폰, 컴퓨터, TV, 기타 등등. 우리는 일어나서 잘 때까지 전자제품으로 시작해 전자제품으로 끝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야말로 요지경이다. 간혹 인간이 기계를 작동하는 건지, 기계가 인간을 작동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다. 하지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요지경 세상에서는 편리하고 유용하면 장땡이다. 우리들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나아가 일생생활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가지각색의 전자 이슈들을 선별했다.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2년 연속 UL 솔루션즈 최고 보안 등급

삼성전자(005930)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가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 라이프스타일 이미지와 'UL 솔루션즈' 다이아몬드 등급 이미지. ⓒ 삼성전자

2024년형 모델에 이어 2년 연속 다이아몬드 등급이다. 

UL 솔루션즈는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을 평가하는 글로벌 인증기관이다. 보안 평가 결과에 따라 다이아몬드,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 5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차단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 총 33개 항목을 모두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을 갖춘 일체형 세탁건조기다. 터치스크린과 음성 비서 '빅스비'를 탑재해 편리한 인공지능(AI) 홈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가전 제품에 독자 보안 솔루션 '녹스'를 적용해 AI 기능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블록체인 기반 보안 플랫폼 '녹스 매트릭스'를 와이파이 기능이 있는 모든 가전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스크린 탑재 가전과 로봇청소기에는 하드웨어 보안칩 기반 '녹스 볼트'도 적용했다.

앞서 올해 2월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도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가전 업계 최초로 냉장고 제품이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세탁기, 냉난방 시스템, 인덕션, 로봇청소기까지 인증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스마트코티지'로 모듈러 주택 에너지 효율·안전 기준 제시

LG전자(066570)가 '스마트코티지(LG Smart Cottage)'를 통해 모듈러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과 안전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다.

전라북도 김제에 설치된 'LG 스마트코티지'. ⓒ LG전자

최근 LG 스마트코티지는 국내에서 모듈러 주택을 포함한 프리패브(사전 제작) 방식 건축물 중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최고 등급인 'ZEB 플러스' 인증을 획득했다. 프리패브는 공장에서 건물을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공법이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부여하는 제도다. LG 스마트코티지는 100% 이상 에너지 자립률을 기록해 에너지 생산량이 소비량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LG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기술이 집약된 모듈러 주택이다. 모든 에너지를 전기로 사용하며,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면 주택 내 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

LG전자는 모듈러 주택의 안전성과 품질 신뢰성 강화를 위해 전기 안전 분야 협력에도 나섰다.

최근 전북 김제 LG 스마트코티지 현장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모듈러 주택 전기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 표정재 사업운영처장과 LG전자 스마트코티지 조연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설계도면 검토와 제조 현장 검사를 실시하고, 전기 안전 인증등급을 부여하는 '모듈러 주택 미리 안심 인증제도'를 신설한다.

기존에는 건축물 설치 후 전기 안전검사를 진행해 문제가 생기면 완공된 건물을 일부 철거해야 했다. 앞으로는 제품 설계 단계에서부터 전기 안전을 검토해 사전 예방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품질 신뢰성은 높이고 검사 절차는 간소화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이 제도를 스마트코티지에 처음 적용하고, 전기 안전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실증을 거쳐 모듈러 건축 시장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듈러 주택 전기설비의 선도적 기준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한국철강협회와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은 2030년 최대 4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역시 확대 중이며, 마켓앤마켓은 2029년 세계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가 1408억 달러(한화 약 19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소니코리아, '인존 시리즈' 여름 프로모션 실시

소니코리아가 여름 시즌을 맞아 게이밍 전용 브랜드 '인존(INZONE)' 시리즈의 정품 등록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 소니코리아

INZONE은 정밀한 사운드, 빠른 반응 속도, 편안한 착용감을 갖춘 제품군으로 몰입감 높은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소니코리아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게이머들의 쾌적한 플레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모션은 이날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진행된다. 

대상 제품은 소니 공식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한 △INZONE Buds(무선 이어폰) △INZONE H9 △INZONE H5 △INZONE H3(게이밍 헤드셋 3종)이다.

참여 방법은 제품을 구매한 뒤 9월7일까지 소니코리아 고객지원 사이트에서 정품 등록 및 사은품 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INZONE Buds와 INZONE H9 구매 시에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2만원, INZONE H5 및 INZONE H3는 1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소니 INZONE 시리즈는 '게이밍 전용 360 공간 음향' 기술을 탑재해 입체적인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또 PC와 플레이스테이션, 다양한 모바일 및 휴대용 콘솔 기기와도 폭넓게 호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