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없는 출입 시스템' 비전아이, LH 신기술 인증

스마트폰 기반 출입 솔루션 ‘패스미2’ 기술력 인정

[프라임경제] 모바일 출입 플랫폼 전문기업 비전아이(대표 박민식)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중소기업 성장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스마트 출입 솔루션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공공기관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셈이다.

비전아이가 한국토지주택공사 성장신기술을 인증 받았다. ⓒ 비전아이

이번 인증을 받은 비전아이의 모바일 출입 솔루션 '패스미2'는 RF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교체 없이 장기간 운영이 가능한 친환경 시스템이다. 별도의 기존 출입 시스템 교체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출입이 가능해, 공공시설 및 주거공간 전반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닌다.

현재 '패스미2'는 개인주택과 공동현관, 사회주택 등 약 2000여 곳의 주거시설에 도입되어 운영 중이다. 향후 공공주택, 사무시설, 복지시설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출입 편의성을 제고해 공공서비스 혁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H의 '중소기업 성장신기술' 인증 제도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LH 현장에 적용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인증을 받은 기업은 중소기업기술마켓 등록, 혁신제품 심의 대상 추천, 수의계약 권고, 구매상담회 참가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비전아이는 앞서 2024년 조달청 주관 제3차 스카우터 추천제품 데모데이에서도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친환경·에너지 분야)에 이어, 기술 기반 민간투자주도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도 최종 선정되며 기술 혁신형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민식 대표는 "이번 LH 인증을 통해 공공시장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제품 혁신을 이어가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비전아이는 IBK기업은행(024110)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구로' 12기 육성 기업으로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함께 육성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