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이하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
위 실장은 먼저 지난 24일 오후 라드밀라 샤케린스카 나토 사무처장을 면담한 데 이어 25일 오후 마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을 면담했다.

위 실장이 마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있다. ⓒ 대통령실
위 실장은 루터 사무총장에게 한-나토 파트너십 강화에 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담은 이재명 대통령 명의의 친서를 전달하고, 이 대통령이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사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루터 사무총장은 "나토와의 지속적 관계 발전에 대한 한국의 의지를 높이 평가 한다"며 "한-나토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 나토측도 같은 입장이다"고 답했다
또 위 실장은 "글로벌 복합 도전에 대응해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나토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특히 한-나토 간 바산 분야 협력 여지가 크고, 한국이 우수한 방산 역량을 토대로 나토의 방위·방산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양측은 방산 분야 협력 증진에 대한 구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한-나토 국장급 방산 협의체 신설에 합의하고, 향후 우리나라의 나토 고가시성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방산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위 실장은 나토-인태 파트너 특별행사에 참석했다. ⓒ 대통령실
아울러 위 실장은 지난 25일 오후 △루터 사무총장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위무상과 함께 나토-인태 파트너 특별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위 실장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발전해 온 한-나토 파트너십이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더욱 심화되길 기대한다"며 "민주주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나라로서 대한민국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해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또 위 실장은 "글로벌 방산 강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이 나토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나토와의 표준화 협력을 통해 상호운용성 증진 및 핵심 방산물자 공급망 강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별행사 후 나토 사무총장과 인태 파트너 참석자들은 나토-인태 파트너간 협력 강화 의지 및 방산 분야 실질 협력 추진 방안 등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벙명에서 먼저 '나토-인태 파트너 협력'은 △나토-인태 파트너 관계 중요성 재확인 △공동 전략적 이해 및 가치에 기반한 대화·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방산 협력'에서는 △각자의 장점과 이해관계에 따라 방산 협력 추진 의지 표명 △공급망 안보, 개발·생산·조달 등 관련 대화 지속 △역량 공동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관련 협력 모색 △신기술 및 혁신 관련 협력 강화 △동일한 표준 사용을 통한 상호운용성 증진의 중요성 학인 등이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자 패밀리 포토. ⓒ 대통령실
한편 위 실장은 지난 24일 빌렘 알렉산드르 네덜란드 국왕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 만찬에 △나토 동맹국 △인태 파트너국 △우크라이나 및 EU 등 주요국 정상들과 함께 차석했다.
이 자리에서 위 실장은 당초 이재명 대통령이 교유할 예정이었던 정상들에게 대통령의 안부 인사를 전하고, 양국 관계 증진에 대한 우리 대통령의 의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