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동차 경량 소재부품 전문 기업 한라캐스트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996년에 설립된 한라캐스트는 수년간 쌓아 올린 독보적인 미래차 부품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대형 고객사향 공급을 확대하며 성장해 왔다. 유수의 국내 전장 기업들로부터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양산을 진행 중이며 추가적인 대형 고객사 확보·신규 산업으로의 진입을 활발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자동차 기업과 비밀유지계약(NDA)을 맺으며 약 1300억원 규모로 전장·로봇 관련 제품을 신규 수주했다. 오는 10월 중 양산·납품을 목표로 현재 개발과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한라캐스트는 초경량과 방열특성, 높은 내구성으로 전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알루미늄·마그네슘 다이캐스팅 기술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얇은 두께로 제품을 구현하는 박육(thinning) 기술, 내부 기포 결함을 최소화하는 고진공 기술 등 가지고 있다.
다이캐스팅이란 대량생산에 적합한 고압 주조 방식으로, 철강 대비 가벼운 무게에 복잡한 형상을 구현 가능해 전장용 커넥티드 디스플레이, 자율주행·로봇 부품 생산 등에 적용되는 공법이다.
아울러 한라캐스트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전장 모듈·가전 대기업을 포함해 어느 한 곳에 매출이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고객사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약 478억원 매출에서 매년 후퇴 없는 성장으로 연평균 20% 가까이 오르며 지난해 1444억원을 기록했다.
한라캐스트는 기존 확보한 고객사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휴머노이드와 서비스 로봇 부품, 모듈 시장 등으로 제품의 적용범위를 다양화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낼 전망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오종두 한라캐스트 대표이사는 "AI가 탑재되는 미래차 부품 트렌드에서 더욱 조망받는 우수한 방열 성능의 경량 소재 부품은 자사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졌다고 자부한다"며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력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