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유가 하락 구간에서 나타나는 역래깅 효과로 2분기 실적이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 목표주가는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두바이유 가격 평균치가 배럴당 약 67달러로 전 분기(77달러)보다 약 13%가 떨어졌다"며 "반면 같은 기간 에틸렌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의 가격 차로 수익성 지표)는 톤당 220달러로 전 분기 대비 2% 상승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뷰타다이엔, 벤젠, 톨루엔 등은 스프레드가 오히려 전 분기보다 14∼31% 하락했다"며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 (PP) 등 스프레드가 개선된 제품도 있지만 절댓값 자체가 낮아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역래깅 효과로 인해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2분기 영업적자 173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모노머 중심의 스프레드 악화, 유가 하락으로 인한 역래깅 효과, 모노에틸렌글리콜(MEG) 가격 하락 및 정기 보수(46일)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