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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줍줍] 한국투자신탁·삼성자산·미래에셋자산운용 외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6.24 17:22:01
[프라임경제] 매년 고공 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이에 자산운용업계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ETF줍줍'은 매일 쏟아지는 ETF 업계 최신 뉴스를 모은 브리핑 코너다. 최신 시장 동향·투자 전략·전문가 분석까지 한번에 전달한다.

24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ETF 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배당퀄리티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가 내달 2일 첫 번째 분배금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투운용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내달 2일 첫 분배금 지급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배당퀄리티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가 내달 2일 첫 번째 분배금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시리즈는 지난 5월13일 신규 상장한 3종의 월 분배형 상품이다. 미국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WisdomTree) DGRW(WisdomTree US Quality Dividend Growth ETF)에 기반해 설계됐다. 

해당 시리즈는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ETF, ACE 미국배당퀄리티채권혼합50 ETF 등 3종으로 구성됐다.

3종 ETF의 첫 번째 분배금은 오는 26일까지 해당 ETF를 매수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급된다.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는 최근 1년간 배당금을 지급한 이력이 있는 미국 상장 주식 중 이익성장률과 과거 3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총자산이익률(ROA) 등이 우수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초지수는 DGRW와 동일한 'WisdomTree U.S. Quality Dividend Growth Index(Price Return)'로, 해당 지수를 원화로 환산해 추종한다.

전일 기준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마이크로소프트(9.05%) △엑슨모빌(4.78%) △애플(4.12%) △엔비디아(3.79%)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3.04%)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내 투자자에게 익숙한 미국 대표 배당주 ETF인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와 달리 기술주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인 셈이다.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ETF와 ACE 미국배당퀄리티채권혼합50 ETF는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의 커버드콜, 채권혼합 버전이다. 특히 ACE 미국배당퀄리티채권혼합50 ETF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한국판 SCHD인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와 함께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시리즈를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버퍼6월액티브'를 24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 KODEX 미국S&P500버퍼6월액티브 상장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버퍼6월액티브'를 24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삼성자산운용이 아시아 최초이자 국내 최초로 선보인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에 이은 두 번째 버퍼 ETF다. 

버퍼 ETF는 하락장에서는 손실을 10%까지 완충하면서 상승장에서는 일정 수준 수익을 동시 추구할 수 있는 상품으로,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면서도 변동성이 높은 장세에 대비할 수 있다.

KODEX 미국S&P500버퍼6월액티브 또한 3월 상품과 같이 미국 S&P500지수에 투자하면서 1년 만기의 옵션 포지션을 구축하여 10% 수준의 버퍼 구조를 설계한다. 

버퍼구조 구축에 따른 비용 상쇄를 위해 콜 옵션 매도를 수행하며 이에따라 최대상승 캡이 설정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6월 시리즈의 경우 지난 6월20일(미국 현지시간) S&P500 가격 5950를 기준으로 버퍼 하단은 -10.1% 수준인 5350로, 캡 레벨은 7000인 17.6%(미국 달러 기준)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시리즈(캡 16.4%)보다도 높은 수치로 더 큰 폭의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버퍼ETF가 추구하는 수익 구조가 1년 단위로 설정돼 있기는 하지만 주식처럼 거래되는 ETF 특성상 언제든 매매할 수 있다. 아웃컴기간 중간에 매매할 경우 매매 당시의 S&P500 수준에 따라 아웃컴 종료일까지 남은 최대 상승폭인 잔여 캡 및 향후 하락 완충이 가능한 잔여 버퍼 등이 아웃컴기간 시작일의 캡 및 버퍼 수준과 달라질 수 있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버퍼 ETF를 S&P500 ETF와 함께 조합하거나 채권ETF, ELS(주가연계증권) 등 다른 상품과의 조합으로 다양한 투자 전략 구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거래소에 'TIGER KRX금현물 ETF(0072R0)'를 신규 상장한다. ⓒ 미래에셋자산용


미래에셋 'TIGER KRX금현물 ETF' 신규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거래소에 'TIGER KRX금현물 ETF(0072R0)'를 신규 상장한다.

'TIGER KRX금현물 ETF'는 KRX금시장에 투자하는 금현물 ETF다. ETF 기초지수인 'KRX 금현물 지수'로, 이는 한국의 금 시세를 가장 잘 반영하는 지수다. 

'TIGER KRX금현물 ETF'의 총보수는 연 0.15%로, 국내 상장된 금 투자 ETF 중 최저 수준이다. 특히 실제 금을 펀드에 편입하고 국가 공인 금고에 보관하는 현물형 ETF로, 이중보수 등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한다. 

국제 금 시세를 기반으로 하는 국내 상장된 금 ETF의 경우 실제로 금을 펀드에 담을 수 없고 국외 상장 금 ETF를 편입하는 재간접형 구조다. 이 과정에서 한국에서 추가로 보수를 수취해야 해 이중 보수가 발생할 수 있다.

금현물 ETF는 증권사 계좌에서 손쉽게 투자할 수 있고, 소액으로도 투자 가능하며, 실제 금현물을 보유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실물 골드바를 구입할 때 드는 기타 비용이나 금선물 ETF 운용에 필요한 롤오버 비용 없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금 투자를 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금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TIGER KRX금현물 ETF'는 연금 계좌에서도 투자 가능해 절세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금 실물에 투자하기 때문에 개인연금인 연금저축계좌에서 최대 100%, 퇴직연금(DC, IRP) 계좌에서는 최대 70%까지 투자가능하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금 투자는 변동성이 커지는 금융시장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꾸준한 가격 상승으로 높은 수익률까지 주목받고 있다"며 "안전자산 금을 활용해 장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국내 최저 비용의 'TIGER KRX금현물 ETF'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 총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 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PLUS 고배당주 ETF' 순자산 1조원 돌파

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 총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PLUS 고배당주 ETF'는 20일 기준 순자산총액 1조12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ETF 중 배당 ETF가 1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 총액 1조원 돌파가 ‘단기적 인기 테마’가 아닌 ‘구조적 머니무브’로 보고 있다. 실제 국내 고배당주 ETF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22개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 총액은 2024년 말 1조2000억원에서 올해 2조3000억원으로 80%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해외 고배당주 ETF의 성장률은 4.1%에 그쳤다.

고령화 시대 연금형 포트폴리오 구성 수요와 퇴직연금의 정책 변화가 맞물려 한국 개인투자자의 국내 배당 투자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연금시장에서 관찰된 '배당 ETF 코어화' 트렌드가 국내에서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목적이 이제는 단순히 자본차익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금흐름 중심의 생활형 포트폴리오'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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