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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그린파워,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따른 정책 수혜 '주목'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원전 경상정비 사업도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6.25 07:05:44

ⓒ 금양그린파워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25일 금양그린파워(282720)에 대해 단기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준공 완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중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및 원전(SMR) 경상 정비 사업으로 인해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금양그린파워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8% 오른 2432억원, 적자 전환한 영업손실 1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하반기 준공된 ESS 건설공사 프로젝트에서 적자를 기록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5.7% 밀린 468억원, 적자를 지속한 영업손실 85억원을 기록했다. 주로 상반기에 비용이 투입되고 하반기에 정산을 받는 구조로 인한 실적 악화라는 관측이다.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현재 외형 확대 전략보다는 기 수주 프로젝트의 수익성 점검 및 비용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 실적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던 ESS 프로젝트가 준공 완료됐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정산 이익이 기대되는 만큼 수익성이 개선돼 연간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및 SMR 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동사는 육상풍력(제주 마을풍력·삼척 육상풍력), 해상풍력(이스트블루파워), 태양광(오마해도리)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친화적인 정책이 기대되는 만큼 수주 및 실적에서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점쳤다.

허 연구원은 또한 "동사는 2023년부터 민관합동 'SMR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이며 현재 신고리 5·6호기 시운전 및 정비를 진행 중에 있다"며 "또한 올해 중으로 '원자력 Q-클래스 인증'을 취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원자력 경상정비 시장에 참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국내 SMR 관련 논의도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국내 원전 시장은 동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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