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시장이 일제히 반등했다. 이스라엘-이란 휴전 소식 덕분이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가상자산 시장이 일제히 반등했다. 이스라엘-이란 휴전 소식 덕분이다. 이같은 상승세에 일부는 올해 말 비트코인 가격이 15만달러 선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2시 기준 '대장주' 비트코인은 10만4971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3.67% 오른 수치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는 1억45100만원을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7.4% 오른 2403달러, 엑스알피(리플)은 6.42% 오른 2.15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143.3달러, 도지코인은 0.1632달러로 각각 7.46%, 6.74% 상승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으로 확산된 '중동 사태'에 줄줄이 가격이 하락한 바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달 반만에 10만달러선이 붕괴됐다.
하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휴전 소식을 전하면서 반등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며 "24시간 후 세계는 12일 전쟁의 공식적인 종식을 축하할 것"이라고 했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은 중동 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낙관론 속에 추가 하락을 피했다"며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고, 일부는 올해 말 15만달러 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는 지난달 22일 기록한 11만774.26달러다.
금융시장 분석 플랫폼 더 코베이시 레터는 "우리가 거듭 말했듯이 지금은 세계는 3차 대전 직전이 아니다"라며 "시장은 여전히 단기 분쟁을 예상하고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