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교보증권은 24일 토마토시스템(393210)에 대해 공공부문 수요 정상화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토마토시스템은 기업용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솔루션 및 대학 전사적 자원관리(ERP) 사업을 영위 중이다. 주력 제품인 '엑스빌더6'는 웹 표준 기반의 사용자 화면 개발 도구로 공공·금융기관 중심으로 납품 중이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토마토시스템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7% 늘어난 56억원, 적자를 지속한 영업손실 8억원이다. 지난해 정부의 공공 예산 감축과 일정 지연으로 낮아진 기저가 1분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솔루션으로 개발 프로세스의 자동화를 추진 중이다. 해당 제품은 7월부터 보건복지부 산하 사회보장정보원의 파일럿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신정부 100조원 디지털 투자 정책과 공공부문 수요 확대에 따라 2023년 수준의 상저하고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국내 100여개 대학에 ERP를 구축한 1위 사업자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이 재개되며 관련 수주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학 ERP 단일 사업은 4년제 기준 평균 100억원, 2년제 30억원 내외의 단가로 파악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동사는 지난해 12월 고려대(48억원), 서울대(45억원), 전북대(69억원, 글로컬대학 사업) 수주를 확보해 매출 인식 중에 있다"며 "연내 강원대, 원광대 2개 대학과의 추가 수주가 기대되며, 이후 잔여 글로컬대학 중심으로 중·단기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점쳐진다"고 내다봤다.
또한 "ERP 구축 특성상 1~2년간 진행 매출로 인식되며, 안정적인 수주 기반은 동사의 실적 하방을 견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마토시스템은 신사업으로 원격 모니터링 의료 서비스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환자 생체 데이터 기반 RPM과 원격진료를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수익 구조는 메디케어 대상자가 △보험사 플랜 가입으로 시스템 사용료 월 8.99달러 지불 △의료기관이 CPT 코드 기준으로 지급받은 수가 일정 비율을 동사에 시스템 사용료로 지불하는 구조다.
이에 대해 "5월 말 기준 동사 플랜 가입 고객은 300명, 월 5000~6000달러로 파악된다"며 "보건소개념의 FQHC, 병원, 요양원 등을 타깃으로 올해 말 3000명 내외 고객 확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