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4일 농심(004370)에 대해 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되는 등 실적 상승 모멘텀 요소가 산재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0만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농심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9254억원, 영업이익은 527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20.8% 늘어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내 법인의 경우 매출액 6628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3월 중순 단행한 라면·제과류 가격 인상과 말레이시아, 홍콩 등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해외부문의 경우 신라면 툼바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부터 신라면 툼바가 북미와 중국에 입점했다"며 "이와 더불어 3분기에 예정된 가격 인상도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어 "국내 가격 인상과 '신라면 툼바'의 해외 판매가 본격화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하반기 민생지원금에 따른 내수 소비 개선, 미국 라면 가격 인상, 중국 온라인 판매 회복 등을 감안할 때 현 시점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