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4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호텔 사업이 성수기로 진입하는 등 실적 개선 기대 요소가 많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3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171억원으로 같은 기간 38%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텔 사업부문이 성수기 시즌에 진입하면서 전 분기 대비로는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면세점 부문은 매출액 8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 늘어나고, 영업손실은 64억원으로 적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시내점의 경우 전분기 대비 소폭 할인율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 공항점 역시 아직 임차료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호텔레저 부문은 매출액 17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 늘고,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14% 늘어날 전망이다. 성수기 시즌 진입 효과와 더불어 최근 인바운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경쟁사들이 시내 면세점 사업을 축소하면서 경쟁강도가 완화하고, 3분기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 시행 논의 등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면세점 영업손실의 주된 원인이었던 인천공항 임대료 조정 신청과 해당 이슈들의 진행 여부 및 효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다만, 동사입장에서는 추가로 악화할 가능성은 없는 만큼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