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4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지난 20일 기준 이달 주가 상승률은 타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대비 약했지만, 6월 하순 및 7월에는 타 기업 보다 주가 상승 폭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선행 주당순이익(Forward EPS)에 성장기 평균 목표 주가수익비율(P/E) 16.5배를 적용하며 기존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실적 회복 과정에서 신규 거래선 확보 및 믹스 효과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투자 포인트는 2분기 인공지능(AI) 가속기(MLB) 진출과 4분기 4Q 자율주행 칩(FC BGA) 진출"이라고 짚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덕전자의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62억원으로 저점을 찍은 후 2분기에 6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3분기엔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으로 지난해 113억원에서 올해 232억원, 내년 867억원으로 증가하는 것을 비롯해 포트폴리오의 개선 효과로 추가적인 성장도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기대했던 신규 매출 및 거래선 다변화가 올해 2분기에 시작되며 매출에 반영되고, 3분기 이후에 믹스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AI 가속기향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매출이 올해 2분기 신규로 약 4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로 3분기에 87억원으로 확대 등 올해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AI 가속기향 MLB 매출은 약 268억원(추정)에서 내년 639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MLB 전체 매출은 지난해 1225억원에서 올해 1837억원, 내년 2507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산 관련한 MLB 매출도 상승하며 패키지(비메모리)의 둔화를 상쇄해 올해 실적 개선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4분기에 자율주행 칩 관련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신규 매출이 5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FC-BGA의 가동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장 매출 중 고부가 비중확대로 내년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점쳤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 시작 등 글로벌 자율주행 관련 자동차 수요 증가로 신규 매출인 자율주행 칩에 적용된 FC-BGA 매출은 내년 약 400억원을 시현할 것"이라며 "전체 FC-BGA 가동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엔비디아가 중국향 AI 반도체에 GDDR7 적용한 제품을 하반기에 출시하면 관련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며 "레거시 메모리 출하량 증가 속에 GDDR7, DDR5(서버향) 매출 확대와 비중 증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