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그룹 위지윅스튜디오(29990, 이하 위지윅)가 드라마 흥행 연타석에 성공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고퀄리티 자체 IP를 무기로 글로벌 수익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위지윅은 올 상반기 드라마 '보물섬'이 최고 시청률 15.7%, '신병 시즌3'는 '2049 타깃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콘텐츠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16일 첫 공개된 이시영 주연의 '살롱 드 홈즈'는 탄탄한 원작 스토리와 배우의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단 2회 만에 시청률이 1.3%에서 2.2%로 급등, 자체 지적재산권(IP)의 흥행 가능성을 증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위지윅의 존재감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드라마 'S라인'은 '2025 칸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에 한국 콘텐츠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음악상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각인시켰다.
현재 진행중인 차기작품 중 일부는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위지윅은 이를 발판 삼아 콘텐츠 유통망 확대와 글로벌 매출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제작을 넘어선 IP 비즈니스 모델 전환도 본격화되고 있다. 'S라인'과 '살롱 드 홈즈'처럼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자체 IP는 물론, '타짜'와 같은 인기 시리즈를 바탕으로 △스핀오프 △리메이크 △굿즈화 △웹툰·웹소설·숏폼·메타버스 콘텐츠 등 다각적인 IP 확장이 진행 중이다.
이는 단발성 제작 수익을 넘어 지속적인 IP 수익화와 글로벌 팬덤 확대를 동시에 실현하는 전략으로, 위지윅의 브랜드 파워를 한층 끌어올릴 핵심 축이다.
중국 시장 확대 전략도 착실히 전개되고 있다.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위지윅은 지난해 후반 CG 작업에 참여한 중국 영화 '사조영웅전'이 현지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기술력과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모두 입증했다. 현재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 중 있다.
하반기에는 위지윅의 기획·제작 역량이 집약된 신작 라인업이 차례로 베일을 벗는다. △수지·이진욱·유지태 주연의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조여정·정성일 주연의 영화 '인터뷰' △하정우·이하늬 주연의 영화 '윗집사람들' △고현정 주연의 드라마 '사마귀' △구교환 주연의 '왕을 찾아서' 등 화제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론칭을 앞두고 있다.
위지윅 관계자는 "위지윅은 콘텐츠 기획, 제작, 그래픽(CG·VFX), IP 확보까지 수직 계열화된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단순 제작을 넘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주도하는 IP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체 IP 중심의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투자·제작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익성과 영향력을 동시에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