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간편결제부터 크라우드펀딩까지, 핀테크(fintech)를 알면 알수록 '금융 신세계'가 열린다. 다만 아직 낯선 서비스도 많은데, 본지는 직접 '핀테크 오타쿠(이하 핀타쿠)'가 돼 핀테크 정보와 소식을 쉽고 빠르게 전달하고자 한다.
18일 핀타쿠가 파고들 핀테크 기업은 △토스 △NHN KCP다.
◆토스페이먼트, AI 기반 결제 연동 갖춰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는 업계 최초로 'MCP(Model Context Protocol·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 서버를 도입하며 AI 기술 기반 결제 연동 환경을 갖췄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개발자는 단 10분 만에 결제 연동을 마치는 새로운 개발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가맹점이 PG사와 계약 체결한 뒤 결제 연동을 마치고 영업을 시작하기까지 최대 3개월이 소요됐다. 토스페이먼츠는 업계에서 상대적으로 빠른 결제 연동 기간을 제공하고 있지만 평균 1~2주일은 걸리는 구조였다. 연동 경험이 적거나 개발 리소스가 제한적인 가맹점에게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문서 탐색, 예제 코드 실험, 기술 지원 요청 등 복잡하고 반복적인 작업이 큰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토스페이먼츠는 업계 최초로 'MCP' 서버를 도입하며 AI 기술 기반 결제 연동 환경을 갖췄다고 18일 밝혔다. ⓒ 토스
MCP는 이러한 과정을 AI 기술로 대체하는 서버형 연동 도구다. 개발자는 MCP를 연동한 AI 챗봇에게 "결제창을 연결해줘" "정기결제 연동하고 싶어" 등 자연어로 명령하는 것만으로도 코딩 작업을 할 수 있다. 이처럼 AI가 코딩을 하고 인간은 명령만 하는 프로그래밍 방식은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라고 불리며 IT업계에 확산하고 있다. 토스페이먼츠는 바이브 코딩 방식을 PG 업계에 적용한 첫 사례를 만들었다.
토스페이먼츠 MCP는 클로드(Claude), 커서(Cursor) 등 주요 AI 기반 코딩툴과 호환된다. 토스페이먼츠가 출범 후 5년 가까이 축적해온 실제 연동 가이드, API 문서, 예제 코드를 학습해 평균 10분 내 실제 결제 연동까지 가능한 수준의 코딩 속도와 정확도를 갖췄다. 토스페이먼츠의 공식 API 문서와 연동 기준도 자동 적용돼 결제 시스템으로서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보안성을 확보했다.
◆NHN KCP, 임직원 대상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순환경제 교육' 진행
종합결제기업 NHN KCP(060250)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의 일환으로 전날 서울 구로구 사옥에서 NHN KCP, NHN페이코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순환경제 교육'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특강은 '환경 및 쓰레기 문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주제로,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분리배출 방법과 순환경제의 중요성에 대해 다뤘다. NHN KCP는 매년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 공정거래, 기업윤리 등 ESG 관련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NHN KCP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7일 서울 구로구 사옥에서 NHN KCP, NHN페이코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순환경제 교육'을 진행했다. ⓒ NHN KCP
NHN KCP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과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을 비롯해 간편결제, 정산, 보안 등 전 방위적인 전자상거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전자결제서비스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지역화폐 사업 활성화 정책에 발맞추어 결제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관련 제도 정비에 맞춰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무역대금 결제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지급결제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종합가맹점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