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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G7 정상회의서 멕시코·인도 연쇄 양자회담

멕시코, 중남미 최초 전략적 동반 맺어…인도, 양국 관계 새차원 도약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5.06.18 10:26:14
[프라임경제]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나 카나나스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멕시코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연쇄 양자회담을 가졌다. 

먼저 멕시코 양자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멕시코가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중남미 최초 국가이자 우리의 중남미 최대 교역국"이라며 "경제협력을 포함한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셰인바움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멕시코 투자를 높게 평가한다"며 첨단기술 분야 등에서 한국과의 협력 확대에 기대감을 표했다. 

또 이 대통령은 셰인바움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비결에 대해 물었고, 셰인바움 대통령은 "일주일에 3·4일은 직접 시민을 찾아가 대화하고 야당과의 토론도 이어간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이 깊은 관심을 표하면서 멕시코와의 미국의 관세 협상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셰인바움 대통령을 초청했고, 셰인바움 대통령은 우리의 초청에 사의를 표하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멕시코에 한국의 기아 공장이 있는데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더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양 정상은 앞으로도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양자·다자 차원의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진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주 발생한 항공 사고 희생자와 가족, 인도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과 전방위적 관계 심화를 통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모디 총리는 이 대통령의 애도에 사의를 표하고 "양국 간 상호 긴밀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답했다. 

또 이 대통령은 "550여 우리 기업이 인도에 투자·진출해 인도 제조업 성장과 내수·수출 진작에 기여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고위급 소통을 활성화하고 호혜적 경제협력, 핵심기술·국방·방산 등 전략적 협력, 그리고 문화 협력을 더욱 확대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한국과 인도 양국 간 인적·문화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향후에도 이와 같은 교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끝으로 모디 총리는 가까운 시일 내 이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해 줄 것을 희망했고, 이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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