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8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러시아 법인의 높은 성장률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은 5월 국내와 해외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NH투자증권의 보고에 따르면 오리온의 5월 한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030억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187억원을 기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은 이에 대해 "국내 신제품 출시 효과와 더불어 해외 수출 물량이 30% 증가하며 외형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원가 상승과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물량 증가로 이익이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매출 비중이 높은 중국 시장 외형 성장이 정체된 점이 아쉬움"이라며 "이는 춘절 이후 재고 처리를 위한 경쟁사들의 할인 프로모션 심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4월 대비 경쟁사 할인율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전략은 아니라는 판단이며, 명절 재고 또한 상당 부분 소진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6월부터 점진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를 주목했다.
주 연구원은 "러시아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290억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35억원을 기록했다"며 "공장가동률이 120%를 상회할 정도로 파이, 비스켓 중심의 높은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