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젠솔루션이 자회사 현대인프라코어를 통해 개발한 'AI 자율주행 소방로봇'. ⓒ 엠젠솔루션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18일 엠젠솔루션(032790)에 대해 새 정부가 노동자 권익과 안전을 강조함에 따, 중대재해처벌법 강화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민주당은 '제21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정책공약집'을 통해 14개의 노동공약을 제시했다. 정부는 노동자들의 근로 환경 개선 및 산업재해 예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을 밝힌 셈이며, 엠젠솔루션 이에 맞춰 지난달 AI 자율주행 소방로봇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2014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약 45만건으로,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AI 소방로봇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2022년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판결의 약 89%가 유죄로 판결돼 향후 고용주의 리스크가 높아진만큼, 기업들의 예방 설비 투자 니즈가 높아질 것"이라고 점쳤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프린터 현상기, 바이오 등 적자·저수익 사업부를 정리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AI 재난안전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부는 화재 자동 감지 및 진압 장비인 '알파샷'을 통해 화재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현재 10개 싸이트에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약 6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동사 전기전자 사업부는 베트남 자회사를 통해 지난해 5월부터 파워 트랜스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삼성전자 1차 벤더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완전 자동화를 통해 해당 사업부문에서 매출액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