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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주가 20% 상승에도 여전한 '저평가'…목표주가 '75% 상향'

성수기 구리 수요, 방산 부문 폴란드 수출 물량 효과 등 영업이익 1208억원 전망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6.18 08:43:37

ⓒ 풍산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9일 풍산(103140)에 대해 주가는 최근 일주일 약 주가가 20% 상승하며 방산 부문 재평가가 이뤄졌으나 여전히 국내 방산업체 대비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하반기 155mm 증설 효과를 반영하고자 밸류에이션(Valuation)을 주가순자산비율(P/B)에서 상각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로 변경함과 동시에 멀티플은 방산 부품 업체임을 감안해 주요 동종기업(Peer) 대비 50% 할인한 10.5배를 적용, 기존 8만원에 14만원으로 75% 상향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방산 부문은 하반기 추가 증설한 155mm 공장의 가동률 상승은 물로느 탄약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 탄약 부품 업체를 넘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드론 체계 종합 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확장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동사의 155mm 추가 생산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 155mm 생산 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시설투자비(Capex) 투자 성과가 올해 하반기부터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증설에 따른 연간 영업이익 증분은 5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짚었다.

이어 "향후 지켜볼 것은 가동률인데, 탄약 수요가 여전히 강한 상황이므로 가동률을 빠르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탄약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지난해 상승 이후 트렌드가 지속 되고 있으며, 최근 지정학적 우려로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됐기에 폴란드 추가 수주와 중동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풍산의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20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성수기 구리 수요, 방산 부문에서의 폴란드 수출 물량 효과에 기인한다. 

이에 대해 "구리 가격은 중국 소비 회복 기대, 공급 차질 이슈로 9600달러를 돌파한 상태다. 신동 판매량은 성수기 효과로 4만6000톤으로 추정한다"며 "방산 부문은 수익성이 높은 해외 수출 물량 증가로 23.8%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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