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기에너지솔루션즈(419050)는 글로벌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베터리관리시스템(BMS) 케이블을 첫 출하했다고17일 밝혔다.
지난 4월 LG 에너지솔루션과 4년간 총 300억원 규모의 BMS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공급계약을 맺은 BMS 케이블은 배터리 셀과 BMS을 연결해 주는 장치다. 온도·전압·전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과열·과충전·과방전 등의 위험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의 BMS 케이블은 특허 출원한 신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무게를 90% 절감했으며 부피도 크게 줄였다. 특히 절연필름 소재를 사용해 유연성을 높였고 배터리 모듈 설계 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승덕 삼기에너지솔루션즈 상무는 "1000평 규모의 수원사업장 이전으로 향후 LG엔솔의 안정적인 공급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현재 추가 수주 건에 대한 논의도 상당부분 진전이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ESS용 배터리 시장은 올해 300GWh에서 오는 2035년 610GWh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 규모는 2030년에 약 5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덕 상무는 "이번 첫 출하를 통해 지속 성장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전력망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미국 자회사 삼기아메리카도 지난해 5월 첫 양산후 올해 1분기에 이익 전환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