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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미포, 신규 수주 급증에 실적 개선…목표주가↑

2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부합…4월 이후 연간목표 50% 이상 달성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6.17 08:57:40

HD현대미포의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조감도. ⓒ HD현대미포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7일 HD현대미포(010620)에 대해 신규 수주 급증으로 실적 개선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HD현대미포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2199억원, 영업이익은 7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325.6% 오른 수치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배경이었던 외국인 인력들의 숙련도 향상과 이에 따른 일부 생산공정의 병목현상 해소와 공기단축, 조기인도와 후속물량 선투입 등의 선순환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변화는 공정지연으로 인한 만회비용을 제거하는 것을 넘어 추가적인 수익의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HD현대미포의 올해 1분기 신규 수주는 지난 2월 아프리카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4척, 석유화학운반(PC)선 1척 등 총 4억5000만달러를 기록, 다소 부진했다. 

다만 4월 이후에는 액화석유가스(LPG)선, 컨테이너선, LNG 벙커링선 등의 대량 수주에 성공하면서 올해 연간 수주목표의 50%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동사의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88억달러에서 올해 기준 89억달러로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올해 예상 매출액 대비 30개월가량의 안정적인 일감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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