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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BIO] 삼성바이오로직스·GC녹십자·아이디병원 외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5.06.16 15:37:00
[프라임경제] 6월16일 제약·병원 및 바이오업계 소식.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개발생산(CDMO)을 넘어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까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수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가노이드를 통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인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를 론칭했다고 16일(월) 밝혔다. 고객사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부터 협업을 시작함으로써 '조기 락인(lock-in)' 효과를 거둔다는 구상이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주요 규제기관으로부터 359건의 제조승인을 획득한 바 있는 우수한 제조관리 기준(GMP) 운영 경험을 토대로 고품질의 샘플 처리, 완전무결한 데이터 관리 등의 역량으로 한 차원 높은 고품질의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개발생산(CDMO)을 넘어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까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수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가노이드 사업 분야 중 우선 '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Cancer-derived-Organoid)'를 통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 스크리닝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낮은 환자 유사성, 비용 부담, 윤리적 문제 등의 단점을 안고 있었던 기존의 세포 또는 동물 모델을 활용한 후보물질 스크리닝을 대체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장기(organ)'와 '유사함'을 뜻하는 접미사 '-oid'가 결합돼 명명된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또는 조직 유래 세포를 3차원으로 응집해 배양한 '미니 장기 모델'을 뜻한다. 기존 실험방식보다 비용 부담은 적으면서도 85%에 달하는 높은 환자 유사성을 통해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을 보다 면밀하면서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 등에 따르면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시장 규모는 2024년 10억달러(약 1조3678억원)에서 연평균 22% 성장해 2030년 33억달러(약 4조5137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지난 4월 FDA가 동물실험을 축소하고, 그 대체 방안으로 오가노이드 등을 장려한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산업의 성장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오가노이드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톱티어 CDMO'를 목표로 한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생산 능력·포트폴리오 다각화·글로벌 거점 확대'의 '3대축 성장 전략'을 토대로 오가노이드 외에도 항체·약물접합체(ADC),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등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창립 99주년을 맞아 각 사업장별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창립기념 나눔주간'을운영한다고 밝혔다.

6월10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창립기념 나눔 주간에는 사업장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핸즈온나눔활동 및 직원 자녀 대상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창립기념 나눔 주간은 직원들이 창립정신을 되새기고, ESG경영 강화와 실천적 나눔문화 구축을 위해 기획되었다.유한양행은 이번 '창립기념 나눔주간'을 통해 창립정신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일상 속에서 ESG 가치를 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사업장별 지역사회 복지기관과 연계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반려식물을 만들어 기부하는 원예봉사, 이면지를 업사이클하는 이면지 노트만들기 봉사, 지역 보육원 아이들을 위한 안전 우산 만들기와 저소득 아동을 위한 제빵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작년에 이어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버들환경포스터그리기대회'를 진행하며, 우수작은 사내 전시 및 인트라넷에 게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부터는 본사를 시작으로 3일간 사업장별 '런치타임 플로깅'을 통해 본사, 연구소, 공장 3개 사업장에서 점심시간에 직원들이 조를 나눠 사업장 인근 지역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GC녹십자는 지난 13~14일 양일간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2025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춘계 심포지움'에 주 후원사로 참여해 자사의 글로벌 임상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KASBP 심포지엄은 미국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과학자들이 신약 개발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이번 주제는 '임상 개발의 성공 전략: 규제 장벽 극복과 지속적인 혁신(Strategies For Success In Clinical Development: Overcoming Regulatory Hurdles And Driving Innovation)'이었다.

이 행사에서 GC녹십자는 '알리글로'의 미국 임상 및 FDA 허가 경험,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의 임상 전략를 발표했다. 특히,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와 파브리병 치료제에 대한 개발 전략과 임상 연구 현황을 중심으로 소개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산필리포증후군은 헌터증후군과 유사한 유전성 희귀질환으로, 소아 7만명 당 1명)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GC녹십자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5년 내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약품과 공동 연구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제는 기존 정맥주사형 치료제 대비 투약 편의성을 개선한 월 1회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물 모델에서의 우수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Best-In-Class' 시장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GC녹십자는 매년 뛰어난 연구 성과를 보여준 차세대 재미 한국인 연구자를 선정해 'KASBP-GC녹십자 펠로우십 상(KASBP-GC Biopharma Fellowship Award)'을 수여하는데, 올해 수상자는 생물의약품 분야에 대한 잠재력과 업적, 분야에 대한 영향력 등을 고려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의 강진영 박사와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ISMMS)의 이윤재 박사가 선정됐다.

보령의 자회사인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인기 캐릭터 브랜드 '쿵야 레스토랑즈'와 협업해 진해거담제 '용각산쿨'의 콜라보 제품을 출시한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엠엔비에서 전개하는 IP로 '쿵야'의 스핀오프 브랜드다. 각종 제품,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출시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하루만에 인기 1위를 달성하는 등 2030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령의 자회사인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인기 캐릭터 브랜드 '쿵야 레스토랑즈'와 협업해 진해거담제 '용각산쿨'의 콜라보 제품을 출시한다. © 보령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쿵야 레스토랑즈 중 '양파쿵야' 캐릭터를 패키징에 활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4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쿵야 레스토랑즈 팝업스토어에 참여해 이 같은 한정판 패키지 제품을 미리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용각산쿨 포토존을 통해 제품과 콜라보 아트워크를 전시했으며, 17일간 팝업스토어를 찾은 약 15만명의 방문객에게 용각산쿨의 우수성을 알렸다.

용각산쿨은 길경 가루, 감초 등 총 6가지 생약 성분을 미세분말 형태로 가공한 제품이다. 미세분말이 목 점막에 직접 작용해 점액 분비 및 섬모운동을 활발히 함으로써 유해물질을 자극없이 배출한다. 이에 따라 기침, 가래는 물론 목 통증과 부기, 목 불쾌감, 목쉼 등 다양한 인후 증상을 즉시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복숭아, 민트 등 다양한 향을 첨가해 생약 성분 특유의 냄새를 줄였으며, 1회용 스틱으로 개별 포장해 휴대성 및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용각산 브랜드는 지난해 26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약 30%의 시장점유율로 일반의약품 기침제제 부문에서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이번 브랜드 콜라보를 통해 2030 세대의 관심도를 높이고 용각산과 용각산쿨로 구성된 용각산 브랜드의 시장 지배력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약품이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첼로 단원으로 활동 중인 첼리스트 크리스틴 정현 리(이정현)의 독주회 '포레, 첼로로 피어나다'를 제179회 아트엠콘서트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신영체임버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의 주요 작품 6곡 △로망스, Op. 69 △엘레지, Op. 24 △세레나데, Op. 98 △시실리엔느, Op. 78 △파피용, Op. 77 △첼로 소나타 2번, Op. 117로 구성돼 가브리엘 포레 특유의 깊은 감성과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첼리스트 이정현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연주자로,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첼로 부문에서 50년 만에 선출된 여성 단원이자, 동양 여성 최초로 종신 단원에 발탁됐다. 현재 커티스 음악원 교수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정현은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석사 과정을 마쳤고,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뮤직 샤펠에서 상주 음악가로 활동했다. 2018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와 베르비에 페스티벌 아카데미 장-니콜라스에서 우승했고, 2017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입상하는 등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이름을 알렸다.

2021년에는 데뷔 앨범 'Voyage'를 발표했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대음악을 국내 청중들에게 소개하며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미국 소재의 바이오테크 기업과 자체 개발중인 mRNA 항암백신의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텀싯 체결에 앞서 협력 구도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소재 바이오테크 기업은 RNA 기반 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mRNA 항암백신의 공동 개발과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계약 상대방인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은 mRNA 항암백신을 자신들의 신약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 기업가치를 제고시킬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MOU 체결에 적극적으로 협의함에 따라 MOU는 DXVX에 유리한 내용으로 업무 분담과 이해관계가 구성된 것으로 회사는 설명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현재 텀싯 및 라이선스 아웃 계약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mRNA 항암백신은 OVM-200의 재조합 중복 펩타이드(ROP, Recombinant Overlapping Peptide)가 직접 발현되는 mRNA와 상온 초장기 보관이 가능한 플랫폼을 결합한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동물 효력 시험에서 우수한 항암 효과를 확인하며 경쟁 기술 대비 동등 이상의 효력을 입증했다. 현재 기존 항체 치료제와의 병용 투여 효력 시험을 준비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해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올 해 초부터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라이선스 아웃 협상을 진행중이다.

오스템파마의 구강 전자기기 브랜드 '와픽(WOPICK)'이 신세계라이브쇼핑에서 '2025년 상반기 오랄케어 1등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스템파마는 2022년에 신세계라이브쇼핑 론칭 이후 '와픽(WOPICK)'은 물론 뷰센(VUSSEN), 뷰티스화이트(VUTEES WHITE)를 비롯한 전 브랜드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R&D 경쟁력을 기반 삼아 우수한 품질을 실현했고 구매 사용자들의 신뢰가 두터워지면서 어느새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와픽 핸디 구강세정기'는 최근 쇼핑호스트로서 주가가 치솟고 있는 이민웅이 진행하는 '웅니버스' 프로그램에 소개된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달에도 6~7회에 걸쳐 방송이 이어질 예정으로 판매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템파마의 구강 전자기기 브랜드 '와픽(WOPICK)'이 신세계라이브쇼핑에서 '2025년 상반기 오랄케어 1등 브랜드'로 선정됐다. © 오스템파마


와픽 핸디 구강세정기는 4가지 세정 모드와 10단계 수압 조절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잇몸 상태와 선호도에 따라 섬세한 맞춤 케어가 가능하다. 본체의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배터리 잔량과 수압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과 유사한 크기로 지니고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고 200ml에 달하는 넉넉한 물통 용량으로 휴대성과 실용성이 뛰어나다. 나아가 IPX7 등급의 방수 기능까지 더해 일상생활 어디서나 안전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신라젠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항암제 BAL0891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 대상으로 임상을 확대하는 임상시험계획(IND)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신라젠은 이번 IND 변경 승인이 완료돼 국내서도 재발성·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임상을 시작하고 용량 및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급성 골수성 백혈병 임상을 허가받은 바 있으며,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예일 암센터(Yale Cancer Center), 몬테피오레 암센터(Montefiore Medical Cancer Center), 코넬 암센터 (Sandra and Edward Meyer Cancer Center) 등 최고 권위의 미국 암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재발률이 높고 예후가 불량한 대표적인 혈액암으로, 고령 환자나 재발성·불응성 환자에서 특히 어려움을 겪는다. 글로벌 항암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 확보에 대한 관심이 큰 분야이며 분열 기전을 직접 표적하는 신규 작용기전 약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BAL0891은 최근 개최된 유럽혈액학회(EHA 2025) 발표를 통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전임상 연구에서 유망한 항암 활성이 확인됐다.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MOLM-14 급성골수성백혈병 이식 모델에서 BAL0891 종양 성장 억제와 생존율 증가 효과를 유의미하게 나타냈다. 

특히 저용량으로도 종양 억제와 생존 연장이 가능했고 BCL-2 억제제 병용 시에는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 과거 단일 PLK1 억제제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임상 3상에서 미흡한 효과와 부작용 등으로 개발이 중단된 사례와 달리, BAL0891은 TTK·PLK1을 동시 억제하면서 정상조직 독성을 최소화할 수 있어 기존 실패 사례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RCA1/2 유전자 변이 유방암 환자에게서 유방보존치료(유방보존수술+방사선치료)가 유방전절제술과 비교해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대목동병원 유방외과 이장희 교수(제1저자)·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유재민 교수(제1저자)·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교신저자)·한양대병원 유방외과 차치환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BRCA 변이가 있는 유방암 환자의 유방 보존 치료의 장기 종양학적 결과(Long-term oncologic outcome of breast-conserving treatment in patients with breast cancer with BRCA variants)' 연구를 미국의학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2025년 5월호에 발표했다.

이장희 이대목동병원 유방외과 교수. © 이화의료원


BRCA1/2는 우리 몸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종양 억제 유전자로 이들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BRCA1/2 유전자의 변이 여부는 유방암의 수술 및 치료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친다.

기존에 유방보존치료(Breast-Conserving Treatment, BCT)는 유방전절제술(Mastectomy)을 대체할 수 있는 표준 치료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BRCA1/2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들에게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해 그동안 가이드라인에서 후 순위로 밀려났다.

이번에 진행된 연구는 국내 13개 기관에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BRCA1/2 유전자 변이를 가진 고위험군 유방암 환자들의 수술 방법에 따른 재발 및 생존율을 비교하기 위해 다기관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BRCA1/2 유전자 변이를 가진 유방암 환자 575명(평균 연령 42세)의 임상병리학적 특징 및 예후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으며, 연구에 포함된 환자 가운데 389명(66.2%)은 유방보존치료, 186명(33.8%)은 유방전절제술을 받았다.

유방보존치료와 유방전절제술 그룹 간의 재발 및 생존율을 장기간 추적 관찰한 결과, 유방암 재발에서 구역 재발과 원격 전이, 그리고 전체 재발률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유방보존치료를 시행받은 그룹은 유방전절제술을 시행받은 그룹에 비해 사망 위험률이 높지 않았으며, 다변량 분석에서도 수술 방법은 예후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은 습관성 유산 환자의 체계적 진단과 치료를 위해 국내 최초로 '습관성 유산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센터는 산부인과뿐 아니라 류마티스내과, 내분비내과가 협력하는 다학제(multidisciplinary) 진료체계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습관성 유산은 두 번 이상 자연 유산을 경험한 경우를 말하며, 난임 여성의 약 20%가 습관성 유산으로 고통받고 있다. 반복 유산의 원인은 유전적, 해부학적, 내분비적, 면역학적 요인 등 다양하지만 절반은 명확한 원인을 찾기 어렵다. 특히 난임 시술을 통해 임신한 여성의 유산율이 더 높은 경향을 보인다.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교수진은 습관성 유산의 주요 원인인 자가면역질환 항체가 현재보다 더욱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이에 기존의 접근방법을 개선해 보다 정밀한 면역학적·내분비적 평가까지 가능한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원인 불명 습관성 유산 환자를 위한 센터 개소와 동시에 최신 항체 바이오마커 연구를 진행해 정밀의료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 일본에서 선진의료기술로 선정된 자가면역 항체인 NeoSelf(anti-β2-glycoprotein I/HLA-DR7) 검사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추가적인 연구도 시행한다. 기존 습관성 유산 원인 분석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음에도 습관성 유산이 발생하는 환자군에 이 검사를 적용해 치료할 경우 출산 성공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이재동 교수는 지난 6월4일, 일본중의약전문인재양성협회(NPO法人日本中医薬人材育成協会) 주최 온라인세미나에서 일본 의료진 60여명을 대상으로 '노비노(NO肥老) 건강법' 강연을 진행했다.

노비노 건강법은 에너지 생성과 순환, 균형의 개념을 중심으로 개인의 에너지 상태를 진단, 이에 맞는 생활 개선 솔루션을 제공하는 통합적 관리법으로 체내 에너지 흐름의 최적화를 통한 비만과 노화 예방을 목표로 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개인의 몸 에너지 상태에 따른 식이요법, 운동, 수면, 정신활동 등 생활 전반에 걸친 개선 방안과 함께 경희대한방병원에서의 실제 임상 사례도 소개돼 일본 내 자연의학 및 통합의학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이디병원이 '국민주치의' 오한진 원장을 새롭게 영입하며 의료 경쟁력을 강화한다. 오한진 원장은 아이디병원 엑소밸런스센터장으로서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학 솔루션 연구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오한진 원장은 을지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로 재임했고, 사단법인 대한당뇨병연합 등기이사로서 당뇨병 인식 개선과 보장성 확대에 기여하며 ‘제51회 보건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오한진 아이디병원 엑소밸런스센터장. © 아이디병원


또한 <아침마당>, <라디오 주치의 오한진입니다>, <나는 몸신이다> 등 20년 넘게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려운 의학 지식을 시청자 눈높이에 맞게 풀어내 왔다. <면역 파워>, <내 몸을 살리는 호르몬> 등을 출간하며 자신만의 건강 비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오한진 원장은 "아이디병원 엑소밸런스센터는 모든 생명체의 근간인 자가혈 줄기세포 연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위한 자가 치유 기반의 맞춤형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저속 노화, 갱년기, 당뇨, 비만, 탈모, 불면증, 만성피로 등 신체 전반의 기능적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적극 개발해 나갈 것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맞춤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디병원의 신념에 깊은 인상을 받아 합류하게 됐다"며 "국내 성형외과 최초로 줄기세포 연구소를 설립하고 운영해온 아이디병원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근원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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