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이 16일부터 이심(eSIM)을 통한 신규 영업 재개에 나선다.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대리점에 유심 관련 안내문구가 붙어 있는 모습. ⓒ 연합뉴스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그간 신규 영업이 중단됐던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이날 오전부터 신규 영업을 시작한다.
SK텔레콤 측은 이심의 경우 물리적 재고를 고려할 필요가 없는 만큼 신규 영업을 부분 재개한다고 밝혔다. 유심 영업 재개 시점은 무상 교체가 마무리되는 20일 직후가 될 전망이다.
이심은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끼우는 유심과 달리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이다.
앞서 지난 4월 SK텔레콤에서는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되는 사이버 침해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SK텔레콤은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에게 무상으로 유심을 교체해 주기로 결정했으나, 재고 부족 문제로 소비자 혼선을 빚은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유심 부족 현상이 해결될 때까지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 모집과 타 통신사로부터 번호이동을 전면 중단하라는 내용의 행정지도를 내린 바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에 유심 190만개, 셋째 주에 160만개로 2주간 총 350만개가 입고될 예정이다. 전날 기준 SK텔레콤 유심 교체 예약자는 183만명으로, 잔여 예약 물량 이상으로 유심 재고를 확보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