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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게임 산업 진흥책' 수혜…192조 中 시장 진출 '주목'

'글로벌 게임사로의 확고한 도약' 목표 바탕 지속적이고 선도적인 투자 전개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6.16 07:13:04

'리니지2M' 포스터. ⓒ 엔씨소프트


[프라임경제] 스터닝밸류리서치는 16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글로벌 게임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게임 산업 진흥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온라인 게임의 개발·서비스 제공을 포함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관련 인터넷 사업을 하는 한국의 대표 게임사다. 주력 모바일게임으로는 '리니지M', '리니지2M', '블레이드&소울 2', '호연' 등이 있으며, 온라인 게임으로는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쓰론 앤 리버티' 등이 있다.

스터닝밸류리서치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게임사로의 확고한 도약'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플랫폼 다변화, 포트폴리오 확장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레거시(Legacy) 지적제산권(IP)의 지속적인 확장과 신작 출시를 통해 내년 매출 최대 2조5000억원 을 목표하고 있다.

오준호 스터닝밸류리서치 연구원은 "이재명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의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 동안 게임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게임 산업 진흥책으로 △콘텐츠 제작비용 세액 공제 지원 범위 확대 △게임물 내용 수정 신고제 개선 △온라인게임 본인인증 절차 간소화 △게임시간 선택제 폐지 △해외 게임사와의 규제 비대칭 문제 해소 △국내 대리인 제도 현실적 운영 지원 △각 지방자치단체 게임 진흥 기구 예산 지원 등을 내세운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게임 업계에서는 이 대통령이 그간 보여준 행보에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준호 연구원은 "동사는 '리니지2M'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퍼블리싱을 맡은 중국 텐센트와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게임사들의 실적을 결정하는 중국에서의 성공여부가 관건이다. 동사는 현 정권의 한한령 해지 분위기와 동사의 게임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게임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0월 '리니지2M'의 중국 판호를 발급받고 이달 중국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시작하기 위해 테스터들을 모집 중이다. 최근 텐센트가 주최한 '스파크 2025' 행사에서 '리니지2M'이 주요 퍼블리싱 타이틀로 공개돼 중국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현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뒤 피드백을 반영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론칭할 예정이다.

오 연구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1236억 달러(약 179조원) 규모로 세계 2위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게임 시장 규모인 134억 달러와 비교해 약 9배 높은 수치"라며 "그렇기 때문에 중국에서의 흥행이 국내 게임사들의 전체 실적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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