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서산시가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행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이 마무리됐다.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 완료 보고회 개최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산시
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홍순광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사업 수행사인 코데이터 솔루션㈜ 컨소시엄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료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플랫폼의 구축 경과와 주요 기능, 향후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사업은 시청 내부 데이터뿐만 아니라 민간·기업 데이터를 연계해 분석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시의 45개 부서·192개 팀에서 생성되는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12개 주요 메뉴로 체계화해 제공한다.
특히, 시민 누구나 쉽게 서산시의 다양한 행정 데이터를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서산시 데이터 포털'을 구축했으며, 오는 16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외에도 지난 3월에는 시청 현관에 대시보드를 설치해 3D 청사 안내, 인공지능 기반 브리핑 기능 등도 구현, 시민 접근성과 활용도를 한층 높였다.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 완료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 서산시
서산시 관계자는 "데이터 통합 플랫폼은 단순한 시스템을 넘어, 부서 간 정보의 연계를 강화하고 행정 결정을 데이터에 기반해 더 정교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핵심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데이터 솔루션㈜ 컨소시엄 관계자는 "서산시 데이터 통합 플랫폼은 다양한 공공·민간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연계·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실제 행정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사용자의 편의성과 확장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데이터 통합 플랫폼은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학적 정책 수립의 시작점"이라며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객관적이고 실효성 있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6억7600만원이 투입돼 지난해 11월부터 추진됐으며, 시는 앞으로도 데이터 실증사례 개발, 분석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