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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LH와 손잡고 277억원 투입 고령자 복지 주택 건립

2026년 착공, 2027년 입주 목표…치유와 복지의 미래 모색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5.06.12 13:08:14

완도군은 지난 11일 군청에서 LH광주전남지역본부와 ‘완도 중도 고령자 복지 주택 건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완도군

[프라임경제]  완도군이 LH와 손잡고 고령자 복지 주택 건설에 나섰다. 2026년 착공, 2027년 입주 목표로 90호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조성한다.

완도군은 11일 군청에서 LH광주전남지역본부와 '완도 중도 고령자 복지 주택 건설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무주택 고령자에게 임대주택과 돌봄,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양 기관의 역할과 재정 분담, 협력 체계를 명확히 했다.

협약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군 관계자, 유병용 LH광주전남지역본부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완도군은 사회복지시설 운영·관리, 사업 부지 제공, 건설 부담금 지원 등을 맡고, LH는 건축설계, 인허가, 시공 및 주택 공급 운영을 총괄한다.

이 사업은 2021년 12월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완도읍 중도리 760-1번지 일원이 대상지로 확정됐다. 총 사업비 277억원을 투입해 지상 10층 규모로 90호 임대주택(31㎡형 76호, 46㎡형 14호)과 1,200㎡ 사회복지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사업 계획 승인, 실시설계, 네이밍 공모 등을 거쳐 2026년 상반기 착공, 2027년 말 입주를 목표로 한다. 고령자 복지 주택에는 '케어 안심 주택' 개념을 도입해 90호 중 10% 이내를 '완도형 고령자 지원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친환경 모듈러 공법(OSC)을 적용해 현장 소음, 탄소 배출,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공사 기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군수는 "고령자 복지 주택 건설은 완도군 고령화 대응 전략의 핵심 사업"이라며 "완도를 치유와 복지가 어우러진 건강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다양한 주거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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