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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속] KT·LGU+·SKB 등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5.06.12 11:28:56
[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KT, 디지털 광고 플랫폼 사업자 도약 선언

KT(030200)가 광고 미디어 사업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로 전환한다. 

황민선 KT 미디어부문 IPTV 사업본부 광고사업담당(상무보)가 오는 8월 오픈 예정인 KT West Media Wall(가칭)을 소개하고 있다. ⓒ KT


KT는 11일 열린 'KT AD 인텔리전스 컨퍼런스 2025'에서 이같은 '뉴 웨이(New Way)' 비전을 선포하고, 그룹의 데이터·AI·플랫폼 역량을 활용한 광고 생태계 전략을 발표했다.

KT는 AI가 광고 소재를 자동 생성하는 '광고 제작 솔루션'을 도입해 중소 광고주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인터넷TV(IPTV) 시청 데이터를 활용한 'TV 애드 인덱스' 및 광고 효과 분석 도구 '애드-타르트'를 통해 정밀 타겟팅과 성과 분석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니 TV 광고에 프로그래매틱(자동화) 광고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광고 시장으로 확대하고, 방송 채널 사업자와의 상생 구조도 마련한다.

옥외 광고 시장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KT는 국내 최초 DOOH(디지털 옥외 광고) 플랫폼 'KT 바로광고'를 운영 중이며, 오는 8월 광화문에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KT West Media Wall'을 오픈해 몰입형 미디어 허브로 활용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배달 라이더 전용 온라인 요금제 출시

LG유플러스(032640)가 배달 라이더를 위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너겟 라이더팩'을 출시했다. 월 6만5000원부터 시작하며, 액션캠 제공 또는 주유·편의점 할인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배달 라이더 고객이 너겟 액션캠팩을 소개하는 모습. ⓒ LG유플러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기준 배달업 종사자는 약 34만7000명이다. 배달 라이더는 모바일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며, 데이터 사용량이 많고 주유비 등 고정비 절감에 대한 수요가 크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실질적인 혜택을 담은 전용 요금제를 선보였다.

너겟 라이더팩은 LG유플러스의 온라인 전용 요금제 '너겟'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고객이 선택하는 혜택에 따라 총 4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액션캠) 너겟65 △(액션캠) 너겟69 △(주유·편의점) 너겟65 △(주유·편의점) 너겟69이다.

기본 요금제인 너겟65와 너겟69는 5G 데이터 무제한, 무약정 상품이다. 너겟65는 테더링·쉐어링 데이터 80GB를, 너겟69는 100GB를 제공한다. 이중 너겟69 요금제는 아이들나라 등 미디어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한다.

해당 요금제 가입 시 액션캠팩 또는 주유·편의점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액션캠팩 가입자는 45만원 상당의 '세나 10C EVO' 액션캠을 24개월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세나 액션캠은 HD 보이스 통화, 1.5시간 영상 촬영, 블루투스 기능을 갖췄으며, 무게는 90g으로 가볍다.

주유·편의점팩 가입자는 매월 GS칼텍스 또는 GS25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받는다. 너겟65는 1만원, 너겟69는 1만2500원 상당의 쿠폰이 문자 메시지로 발송된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배달 플랫폼 등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너겟 요금제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 14~15일 K리그2 '전국 생중계'

SK브로드밴드는 오는 6월14일과 15일 저녁 7시, K리그2 충남아산 vs 천안, 수원 vs 인천 경기를 케이블TV 지역채널 'ch B tv'를 통해 전국 생중계한다.

ⓒ SK브로드밴드


이번 생중계는 '천안아산더비'로 불리는 충남아산과 천안의 지역 라이벌전, 그리고 선두권 경쟁이 치열한 수원과 인천의 맞대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4월부터 ch B tv를 통해 K리그2 주요 경기를 전국에 송출하고 있다. 월 1~2경기씩 빅매치를 선정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및 팬덤 확대에 주력 중이다.

지역 밀착형 콘텐츠 강화를 위해 구단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천안시티FC, 6월 인천 유나이티드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경기 중계·스포츠 뉴스 제작·지역사회 협업 등을 진행 중이다. 

구단은 홈경기 전광판, 광고 보드 등을 통해 SK브로드밴드 채널을 홍보하게 된다.

14일 펼쳐지는 충남아산과 천안의 경기는 '자존심 대결'로 팬들의 관심이 높다. 지역별로 경기 명칭까지 달리 부르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왔다. 

15일 수원과 인천의 경기는 단독 선두 인천을 상대로 재도약을 노리는 수원이 맞붙으며,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이번 중계에는 각 팀 팬 서포터 1명이 객원 해설로 참여한다. 충남아산-천안 전에는 정종봉 해설위원과 오수빈 캐스터, 수원-인천 전에는 정종봉 해설위원과 박용식 캐스터가 함께한다.

SK브로드밴드의 K리그2 중계는 B tv 케이블 지역채널 1번 ch B tv에서 시청 가능하며, 세부 일정은 B tv 케이블 전자편성표(EP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웨이브, 웹툰 원작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7월 공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을 오는 7월 단독 공개한다.

ⓒ 웨이브


원작 S라인은 웹툰 작가 꼬마비의 '죽음'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살인자 O난감', '미결'과 함께 깊이 있는 서사와 독창적 세계관으로 호평을 받았다는 설명. 

드라마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붉은 선이 이어진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머리 위로 나타나는 이 S라인 현상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들을 중심으로, 인간관계의 본질과 욕망을 파헤친다. 

배우진 라인업도 화제다. 이수혁은 S라인의 실체를 쫓는 형사 '한지욱' 역으로 강한 존재감을 예고한다. 이다희는 엉뚱하면서도 묘한 매력의 고등학교 교사 '규진' 역을 맡아 극의 균형을 이끈다.

오마이걸 아린은 태어날 때부터 ‘S라인’을 볼 수 있는 고등학생 ‘현흡’ 역으로 색다른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 이은샘은 지욱의 조카이자 현흡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 ‘선아’ 역을 통해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S라인은 앞서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았다. 지난 4월 열린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멜론×오늘의집, '음악이 만든 나의 집'…취향 따라 꾸민 인테리어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과 함께 '음악이 만든 나의 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 프로젝트를 통해 멜론은 이용자의 음악 기록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대변신을 선물했다. 이용자의 사연과 비포&애프터 콘텐츠는 오늘의집 유튜브 채널과 멜론매거진에서 공개됐다.

음악이 만든 나의 집은 멜론의 연간 브랜드 캠페인 '듣기만 해도 다'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사연 공모를 통해 총 3명의 이용자를 선정했다.

멜론은 이들에게 음악 취향을 반영한 공간 스타일링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지난달 14일 공개된 1화에서는 멜론 8년차 이용자이자 간호사로 일하는 사회초년생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그는 집에서는 잠만 자는 삶을 살고 있었고 멜론 '음악서랍'의 '많이 들은' 곡에는 '청춘 (Feat. SHIRT) – Chan (찬)' 등이 있었다.

이에 멜론과 오늘의집은 이같은 음악 취향을 바탕으로 공간을 바꿨다. 화이트 톤과 파스텔 색상, 충분한 수납 가구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화는 같은 달 28일 공개됐다. 주인공은 멜론 14년차 이용자로, 어머니에게 맞춤형 공간을 선물하고자 했다.

그의 어머니는 잔나비 팬으로 친밀도 98도를 기록하고, '잔나비 매니아' 뱃지도 보유했다. 멜론은 잔나비 특유의 서정성과 어머니가 좋아하는 화이트톤을 결합해 음악 감상과 공부가 가능한 안방으로 탈바꿈시켰다.

3화는 이달 11일 공개됐다. 주인공은 3평 남짓한 방을 함께 쓰는 멜론 10년차와 4년차 자매다. 언니는 RIIZE, 동생은 PLAVE 팬이다. 멜론은 이층침대를 중심으로 각자의 공간을 나눠 꾸몄고, 최애 굿즈로 채워진 방은 조용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

또 멜론은 각 주인공의 음악 기록을 바탕으로 LP 일러스트 액자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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