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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글로벌 보건의료 빅데이터 전략 본격화

'NHIS 글로벌 포럼 2025' 개최…AI·빅데이터 기반 정책 설계 논의

김주환 기자 | kjh2@newsprime.co.kr | 2025.06.12 11:20:04
[프라임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미래 보건의료 전략을 제시했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개최한 '2025년 국민건강보험 글로벌 포럼'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5년 국민건강보험 글로벌 포럼(NHIS Global Forum 2025)'을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빅데이터로 여는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는 '빅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과 '빅데이터·인공지능(AI) 활용 보건의료 분야 공공 서비스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련 국내외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해 교두보를 마련했다.

첫째 날에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전략적 활용·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 사례'와 관련해 발표가 이뤄졌다. 이에 프랑스·대만 등 빅데이터 활용 선도국의 보건의료 데이터 거버넌스 사례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섰다.

또한 김재용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연구개발실장의 '한국적 맥락에서의 빅데이터 기반 근거 중심 정책 결정 특성 및 사례'가 소개됐다. 이는 실질적이고 과학적인 의사결정 모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패널 토론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시대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다.

먼저 국내는 △한국보건의료정보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참여했다. 해외에서는 △프랑스 헬스데이터허브 △일본 후생노동성 △오만 사회보장기금 △말레이시아 보건부의 데이터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둘째 날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건강·복지 서비스 혁신 노력'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특별 세션으로 한국 담배 소송에 대한 국제사회 연대와 보험자 역할을 조명한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뉴욕의과대학 △캐나다 로펌 등 관련 전문가들이 담배 소송 관련 자국의 경험을 공유한다.

엠마뉴엘 바크리 헬스 데이터 허브(Health Data Hub) 박사는 "보험자 중심 보건의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정책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한국 모델이 인상 깊었다"라며 "개인정보 보호와 공익적 목적 활용의 균형을 찾기 위한 각국의 다양한 접근을 공유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보건의료 빅데이터는 단순 행정 자료를 넘어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제도' 설계를 위한 핵심 자산"이라며 "국제사회와 함께 데이터 기반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보험자 역할과 책무를 재정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보험자도 급여 지급자 역할을 넘어, 국민 건강과 사회적 위험을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정책 설계자이자 전략가로의 역할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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