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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멸종위기종 야생생물 보호'·'생물 다양성 증진'에 앞장

국립생태원과 멸종위기종 보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 및 생태관광 활성화 협력

강달수 기자 | saha3838@daum.net | 2025.06.12 11:50:19
[프라임경제] 남해군은 지난 1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 위해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업무협약(MOU) 체결. ⓒ 남해군


이날 협약식에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측에서는 최승운 센터장, 최인수 복원교육실장, 도재화 서식지복원팀장을 비롯한 8명이, 남해군에서는 장충남 군수, 하홍태 해양환경국장, 감홍경 환경과장 등 8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남해군 내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금자란'의 서식지 보호와 대상종 복원을 위한 연구 및 관리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관련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보전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

'금자란'(학명: Cymbidium macrorhizon)은 국내에서도 남해군에만 유일하게 극소수 자생하며 잎이 없고, 광합성을 하지 않는 특이한 난초과 식물로, 생물학적 희귀성과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식물로, 생태계 내 토양 건강성과 균류 생태계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종'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자란 자생지 보호 및 관리 협력, 남해군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학술조사 협력, 지역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생태계 공동 연구 및 인력·학술정보의 상호 교류와 같은 협력 사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식지 조성 및 조사·이식 활동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양 기관 간 연구자료와 생태정보의 교류를 통해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보호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급한 현장 대응이 필요한 멸종위기종 서식지 관리에 있어 지속성과 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협약 이행의 일환으로 △2025년 6월 금자란 생태연구지 야외가늠터 조성, △11월 자생지 및 조성지 모니터링 실시, △지속적인 협력사업 확대 및 후속조치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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