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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향후 점유율 하락 제한적

"단통법 폐지에 따른 보조금 경쟁에 주목해야"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6.12 08:56:12

서울 중구 SK텔레콤 사옥 전경. ⓒ SK텔레콤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12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유심(USIM) 정보 유출로 인한 과도한 점유율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KTOA(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번호이동 통계 결과에 따르면 4월과 5월 SK텔레콤 가입자 순이탈 규모는 52만명으로 집계됐다

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기간 KT는 23만명, LG유플러스는 18만명, MVNO는 10만명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은 39%대로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의 가입자 이탈을 반영한 5~12월까지의 무선 서비스 매출액 감소분은 가입자당평균수익(APRU)을 3만5000원 가정 시 146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비용 불확실성으로 이익 가시성은 낮은 상황이지만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유심 신청 인원에 대한 교체는 6월내 완료할 것으로 예상돼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행정지도 해제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사업자간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신규 모집은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 시행 전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관심사는 오는 7월22일 단통법 폐지에 따른 보조금 경쟁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동사는 유연한 보조금 정책을 통해 가입자 이탈을 완화하고 점유율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추가 악재만 없다면, 시차를 두고 회복할 것"이라며 "주가가 연내 전고점까지만 회복해도 시가배당수익률을 반영한 하반기 총주주수익률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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