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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캡투어, 영업환경 개선 속 배당 기대감 '극대화'

올해 연간 영업이익 500억원 수준 전망…렌터카 영업환경도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6.12 06:50:50

ⓒ 레드캡투어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2일 레드캡투어(038390)에 대해 영업환경이 개선 중인 가운데 배당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레드캡투어는 안정적인 기업간거래(B2B)·기업과 정부간 거래(B2G) 렌터카를 기반으로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예정이다. 

1분기 제주도 단기렌터카 사업부를 매각하며 영업권 양도수익 57억2000만원이 발생했으며, 중고차 매각가 상승에 따른 중고차 매각수익도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렌터카 순증은 크지 않으나, 대여매출은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며 여행사업(출장 서비스) 위축에도 불구하고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5% 증가한 3770억원, 16% 성장한 500억원(영업이익률 13.3%)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바라봤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 기말 배당으로 주당 2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며 "다만 이는 배당성향 기준 178%의 특별 배당이기 때문에 지속하기는 어렵고, 2021년~2023년의 평균 배당성향인 45%를 적용하면 연간 배당금은 주당 700원 수준으로 가정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동사는 반기배당도 시행하고 있고, 배당 기준일은 추후 발표 될 예정"이라며 "동사는 지난해 12월 자본준비금 중 48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했으며, 이 중 334억원(146억원 잔여)을 지난해 기말배당에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렌터카를 둘러싼 매크로 환경은 개선되고 있다"며 "우선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이 감소하고 있고, 동사는 금리 하강시 이자비용 감소 속도가 빠르다. 또한 중고차 수출 수요 확대에 따라 중고차 가격이 당분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인 바, 매각 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렌터카 업체에게는 사업 확장의 적기다. 다만 레드캡투어는 B2B·B2G 비중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사업 확장 여력은 제한적이고, 대신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동사의 올해 주당 배당금을 700원으로 가정하면 시가배당률은 6%로 높으나,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이 10배 대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안정적 수익성과 높은 배당성향을 감안해도 주가 업사이드는 크지 않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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