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12일 벨로크(424760)에 대해 안티드론 솔루션 연내 상용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연간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벨로크는 2009년 설립된 정보와 물리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보안 솔루션 업체다. △포트 취약점 분석 △방화벽 정책 통합 관리 △정보 보안 규정 관리 △지능형 영상 분석 등을 핵심 기술로 보유 중이며 기업 간 거래(B2B)·기업과 정부간 거래(B2G) 기반의 수주형 사업 모델을 운영한다.
매출의 65%가 한전 자회사 등 에너지·전력기관에서 발생하며 △공공기관 20% △금융기관 7% △일반기업 8%로 구성된다. 고객사의 예산이 집중되는 4분기에 실적이 몰리는 경향이 있어 지난해 매출의 46%가 4분기에 발생했다. 유지보수 매출 비중은 26%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벨로크의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2.5%로 안정적인 편이나, 영업이익률은 2020년 16.1%에서 지난해 -6.4%로 매년 하락 추세다. 이는 연구인력 확충에 따른 경상연구개발비 등 비용 증가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말 준공 예정이던 일부 프로젝트가 하반기로 이연되며 2분기 실적 기대감도 제한적이나, 비용 증가의 주된 원인이던 인력 확충이 일단락되며 연간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신사업으로 안티드론 통합 관제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비인가 드론을 실시간 탐지·추적·무력화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이르면 연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공항, 발전소, 군사시설 등 주요 인프라의 안티드론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차세대 위협 대응 분야로의 진출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또한 기존 정보·물리 보안 역량과의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