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에어로케이항공(대표 강병호)이 11일부터 인천–오사카 정기 노선 운항을 시작하며 일본 노선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노선은 기존 부정기편 형태로 운영되던 오사카 노선을 정기편으로 전환한 것으로, 일본 내 노선망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에어로케이항공 항공기 사진. ⓒ 에어로케이항공
일본 간사이 국제공항은 슬롯 확보가 까다롭고 경쟁이 치열한 대표적인 허브공항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치밀한 준비와 전략적 협상을 통해 슬롯 확보에 성공, 정기편 전환에 이르렀다.
인천-오사카 노선은 매일 운항되며, 오후 6시50분 인천 출발, 오후 8시30분 오사카 도착, 귀국 편은 오후 9시30분 오사카 출발, 오후 11시15분 인천 도착 일정으로 운영된다.
회사 측은 노선 안정성과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오전 출발편 추가 운항도 계획 중이다. 오전 편이 확정되면 인천–오사카 노선은 하루 2편으로 확대되며, 기존 청주–오사카 노선과 합쳐 에어로케이의 오사카 노선은 하루 총 4편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2024년 5월30일 인천–나리타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 운영을 본격화했으며, 이후 △중국 지난, △대만 가오슝, △베트남 하노이·나트랑 등 다양한 인기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2024년 항공사·공항 서비스 평가'에서는 국내선·국제선 운항 신뢰성과 이용자 보호, 안전성 등 전 부문에서 A급 이상 우수 등급을 받으며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았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정기편 전환으로 일본 노선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국제선 취항 2년 만에 누적 탑승객 3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선 개발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로케이항공은 이번 정기편 취항과 함께 6월11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소도시' 노선 대상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청주 출발 히로시마(편도 총액 5만7300원~), 아바라키·오비히로(편도 총액 6만4200원~) 노선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