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월11일부터 6월10일까지 3개월간 운영한 '도시농업전문가양성과정' 교육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도시농업전문가양성과정' 교육을 수려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당진시
이번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24회에 걸쳐 100시간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됐으며, 30명이 신청해 27명이 수료했다. 수료 기준은 전체 출석률 80% 이상과 과제 발표를 완료해야 하며, 실제 수료생들은 도시농업 전문가로서의 실무 역량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교육 내용은 △도시농업의 이해 △텃밭 설계와 작물 재배 △병해충 관리 △원예활동 프로그램 개발 및 과제 발표 △선진지 현장 학습 △팜파티 등 이론과 실습을 고루 갖춘 구성으로, 교육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특히,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2018년 충남 최초로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매년 20명 이상의 도시농업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쾌적한 도시 조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활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도시농업전문가양성과정을 이수한 후 국가기술자격(기능사 이상)을 취득하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을 신청‧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자격증은 텃밭 공원, 주말농장, 도시농부학교 등에서 도시농업 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전문성을 인정받는다.
한 수강생은 "텃밭을 단순히 작물을 심는 공간으로만 생각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치유와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도시농업이 삶의 활력을 주는 중요한 활동임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수강생은 "직접 채소를 가꾸고, 이를 활용해 팜파티까지 기획해보는 과정이 무척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에서도 도시농업 강사로 활동하며 배운 내용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수강생 대부분은 "실습 위주의 수업 구성과 현장 중심의 체험이 매우 실질적이었다"면서, "도시 속에서도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농업 교육과 체험, 지원사업 등을 지속 확대해 도시농업의 저변을 넓히고, 농업‧농촌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