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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소식] 찾아가는 녹색생활 실천교육 실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이론부터 천연 세제 만들기 실습까지 맞춤형 교육 진행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5.06.11 18:02:30
2000원권 상품권 활용해 지역경제 활력 높여
■ 여성정책 이끄는 구미시의 행보 '눈에띄네'


구미시 찾아가는 녹색생활 실천교육 모습. ⓒ 구미시


[프라임경제] 구미시는 시민들의 친환경 생활습관 형성과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6월9일부터 9월30일까지 '찾아가는 녹색생활 실천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시민들의 접근성과 참여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체험형 환경교육으로 구성된다. 

주요 내용은 생활쓰레기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이론교육과 물을 살리는 '천연 폼클렌징 만들기' 실습이다.

구미시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환경 분야 전문강사를 위촉했으며, 지난 9일 도량3주공아파트에서 첫 교육을 시작으로 총 15개소, 350여 명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행동을 체득함으로써 지역사회 전반의 녹색생활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정숙 환경정책과장은 "기후위기의 일상화 속에서 탄소중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시민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2000원권 상품권 활용해 지역경제 활력 높여
소액 상품권으로 소비 접근성 높여

2000원권 구미사랑상품권. ⓒ 구미시


[프라임경제] 구미시가 실생활 밀착형 소비 촉진 수단으로 2000원권 소액 구미사랑상품권을 적극 활용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00원권은 기존 1만원권에 이은 소액권으로, 소비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맞춤형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됐다. 특히 소규모 소비, 지역축제, 관광객 유치, 농산물 판촉 등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실효성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구미푸드페스티벌과 구미라면축제에서 효과가 입증됐다. 푸드페스티벌 현장에서는 3만 원 이상 소비 고객에게 2천 원권 1매를 지급해 총 500매(100만 원 상당)를 배포했고, 라면축제에서는 총 3,000매(600만 원 상당)를 투입해 방문객 참여와 추가 소비를 이끌어냈다.

올해 설 명절 및 5월 가정의 달에도 2000원권은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 17개소에서 구미쌀 구매 고객에게 환급 수단으로 제공됐다. 20kg 구매 시 4000원, 10kg 구매 시 2000원을 상품권으로 지급했으며, 같은 방식의 환급은 추석 기간(9월 26일~10월 10일)에도 이어진다.

관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환급 정책도 눈길을 끈다. 구미시는 도내 최초로 예산 600만원을 투입해, 외지 관광객이 적법한 숙박업소를 이용할 경우 숙박비에 따라 2천~6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을 연말까지 추진하고 있다.

상시 환급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구미시는 ‘구미역 앞 문화로’가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3월 31일부터 문화로 상가에서 3만 원 이상 소비한 고객에게 2000원권 상품권을 지급 중이다. 총 1만 매(2000만원 상당)가 소진될 때까지 진행되며, 상품권은 문화로 자율상권조합(구미중앙로15길 17-1)에서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받을 수 있다.

문화로 상가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는 A씨는 "자율상권구역 지정에 이어 2000원권 환급행사가 진행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욕이 살아나 상권에 활기가 돌고 있다"며 "소액이지만 현금처럼 사용되고 부가세 부담도 없어 실제 소득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00원권 상품권은 생활 현장에 밀착된 실효성 있는 정책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구미시는 구미사랑상품권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기존 800억원 규모에서 15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할 방침이다.

여성정책 이끄는 구미시의 행보 '눈에띄네'
일자리·안전·성인지 정책에서 선도 지자체 입지 확고

[프라임경제] 구미시가 전국 및 경북 최초 여성정책을 잇달아 도입하며 실적 기반 행정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여성 일자리 확대와 안전망 구축, 성인지 정책 확산 등 전방위 정책 성과가 이어지며 ‘양성평등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주요 정책으로는 △전국 최초 일자리 편의점 도입 △경북 최초 여성친화기업 인증제, 우리집 경호원 파견사업 △전국 유일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등이 있으며, '최초'와 '유일'이라는 타이틀을 연달아 확보 중이다.

구미시는 2024년 '경상북도 일자리 편의점 구미지점'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이 사업은 경력단절 여성과 취업희망 여성을 위한 단기일자리 매칭과 자녀돌봄 연계를 결합한 복합형 일자리 모델로, 2024년 기준 225명, 2025년 123명의 취업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올해는 경북 최초로 '구미시 여성친화기업 인증제'를 도입해 양성평등 기업문화 확산에 나섰다. 여성근로자 비율이 10% 이상인 중소기업 7개사를 선정해 기업환경 개선비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고, 고용노동부와의 연계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여성 1인가구와 범죄피해자 등의 주거안전을 위해 구미시는 2023년 경북 최초로 '우리집 경호원 파견 사업'을 도입했다. 해당 사업은 보안카메라, SOS비상버튼, 24시간 긴급출동이 포함된 '3종 안심세트'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2024년에는 80세대, 2025년에는 42세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질적인 범죄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시는 2023년 폭력예방교육 부문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4년 기준으로 전체 교육대상자 2880명 중 2376명이 이수(이수율 82.6%)하였으며, 고위직 대면교육과 실무자 온라인 교육을 병행하며 성인지 교육 체계를 견고히 하고 있다.

구미시는 2013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처음 지정된 이후, 2018년과 2023년 재지정을 통해 3회 연속 지정을 달성했다. 특히 경북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은 2022~2024년까지 누적 182회, 수료자 3,963명을 기록하며 현장 중심 성평등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여성단체의 활약도 돋보인다. 구미시와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는 2024년 경상북도여성단체협의회 활동에서 최우수기관과 단체로 동시에 수상했다.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여성정책은 행정력과 현장의 실행력을 결합하며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여성이 안전하고, 일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가 바로 경쟁력 있는 도시"라며 "전국 최초, 경북 최초라는 성과에 머물지 않고 모든 시민이 체감하는 양성평등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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