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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안주공6·7단지, 재건축 본궤도 진입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서 접수 완료…약 3200세대 규모 대형단지로 '탈바꿈'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5.06.11 17:12:24

하안주공6·7단지가 구역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서 접수를 완료했다. © 하안주공6·7단지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프라임경제] 광명시 하안주공6·7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11일 하안주공6·7단지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광명시에 정비구역 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단지는 지난 3월 열린 주민설명회를 통해 높은 사업성을 확인받은 이후, 지난달 23일부터 동의서를 징구해 단 16일 만에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75% 이상의 동의를 확보했다. 이는 하안지구 내 12개 단지 중 최단기간 기록이다.

이번 재건축 사업은 한국토지신탁과의 예비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신탁방식으로 추진되며, 향후 지정 고시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정비구역 지정 및 시행자 지정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하안주공6·7단지는 현재 2개 단지 총 2602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재건축을 통해 약 3200세대 규모의 대형 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향후 개통 예정인 신천신림선의 하안사거리역(가칭) 신설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초·중·고교 및 녹지공간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도 우수한 편으로 평가된다.

강현주 위원장은 "이번 신청을 기점으로 정비계획 수립에 곧바로 착수할 예정"이라며 "소유자 파악률이 이미 97%에 달해 토지등소유자 3분의 2 이상 동의도 무난히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은 최대한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에서는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른 우려로 반대 의견도 제기됐지만, 추진준비위는 지속적인 소통과 설득을 통해 주민 신뢰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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