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Works] 삼성전자·LG전자

[프라임경제] 스마트폰, 컴퓨터, TV, 기타 등등. 우리는 일어나서 잘 때까지 전자제품으로 시작해 전자제품으로 끝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야말로 요지경이다. 간혹 인간이 기계를 작동하는 건지, 기계가 인간을 작동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다. 하지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요지경 세상에서는 편리하고 유용하면 장땡이다. 우리들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나아가 일생생활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가지각색의 전자 이슈들을 선별했다.  

◆삼성 "AI 탑재 에어컨∙냉장고∙세탁기, 상반기 판매량 급증"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005930)의 인공지능(AI) 가전 3대장인 에어컨∙냉장고∙세탁기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에어컨∙냉장고∙세탁기 제품 이미지. ⓒ 삼성전자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 1~5월 가정용 스탠드 및 벽걸이 에어컨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작년보다 한 달 앞서 일일 평균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비스포크 4도어 키친핏 냉장고도 약 40%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비스포크 AI 콤보'는 1~5월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 5월 한 달간 판매량은 출시 이후 처음으로 1만대를 넘었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AI 가전의 제품 성능을 강화하고, 일상을 편리하게 하는 다양한 AI 기능을 도입했다. 특히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하고 상황에 맞춰 작동하는 맞춤형 AI 기능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

2025년형 AI 에어컨은 사용자 생활 패턴, 날씨, 온습도 등을 분석해 냉방 모드를 자동 조절한다. 

스탠드형은 AI가 공간 면적까지 고려해 냉방을 최적화하고, 환기 시점에는 음성 알림도 제공한다.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감하는 'AI 절약모드'도 지원한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반도체 기반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을 적용해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한다.

또 9인치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37종의 식품을 자동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가공식품을 관리하는 'AI 푸드 매니저' 기능 등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좌우 4mm 간격만 있으면 빌트인처럼 설치할 수 있는 '키친핏 맥스' 디자인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어 단열재 두께를 줄여 수납 공간은 약 22% 확대됐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25kg·건조 18kg 용량에 쾌속 코스 기준으로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하다. 7인치 터치스크린 'AI 홈'을 탑재해 다양한 코스와 기능을 한눈에 보고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세탁물 무게·오염도·건조 상태 등을 분석해 최적의 세탁을 제공하는 'AI 맞춤+' 기능과 함께 인식 가능한 옷감 종류도 기존 3종에서 5종으로 늘었다.

◆美 뉴욕서 LG 워시타워와 함께한 '이색 결혼서약식' 눈길

LG전자(066570)가 미국 뉴욕에서 특별한 사연을 지닌 연인들을 위한 결혼서약식 '러브 투 런더리(Love to Laundry)'를 열었다.

러브 투 런더리 결혼서약식 현장. ⓒ LG전자

이번 행사는 LG전자가 지난해부터 전개해온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으로, LG 세탁가전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뉴욕의 대표 명소인 하이라인 파크에 스테인드글라스 무늬로 꾸민 '워시타워' 콘셉트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사전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쌍의 연인이 결혼서약식을 올렸다. LG전자는 참가자 전원에게 워시타워 1대를 증정하며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미국 유명 방송인 패티 스탠저의 진행과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에밀리 시몬의 축하 공연으로 꾸며졌다. 

LG전자는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을 위한 사연 응모 이벤트도 진행했다. 방문객들은 세탁가전과 관련된 추억이나 사연을 직접 작성해 제출했으며, 추첨을 통해 워시타워를 선물로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