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왓섭(대표 김준태)이 자산관리 플랫폼으로의 본격 진화를 선언했다.
10일 왓섭은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생활밀착형 자산관리 플랫폼으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마이데이터 본허가는 △정보보호 시스템 △내부통제 체계 △소비자 보호 프로세스 등 심사 기준을 충족한 사업자에게 부여된다. 이 때문에 본허가를 받은 기업 대부분은 대형 금융기관 혹은 빅테크 계열사다.
이 같은 구조에서 왓섭은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ISO 27001)을 직접 취득했다. 또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와 망분리 기반 전산 인프라 구축 등의 수행을 통해 인허가 요건을 충족했다.
또한 왓섭은 이번 본허가를 통해 △보험료 △대출 상환금 △적금 등 금융성 고정 지출까지 진단·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이용 가능하다. 왓섭의 인공지능(AI)은 사용자의 △지출 패턴 △납입 주기 △빈도 △유사 사용자 데이터 등을 분석해 비효율적인 고정비 지출을 자동 진단해 앱 내에서 해지하거나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준태 왓섭 대표는 "왓섭은 돈 관리에 시간을 쓸 필요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산 관리 AI 에이전트'를 만들고자 한다"라며 "이번 마이데이터 본허가는 그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인프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고 전했다.
한편 왓섭은 IBK기업은행(024110)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마포4기 졸업기업으로 탭엔젤파트너스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