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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12.3 가담한 경호처 본부장 5명 전원 대기 발령

추가적 인사 조치 나오기 전까지 당분간 직무대헹 체제로 전환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5.06.09 09:46:18
[프라임경제] 대통령실이 9일 12.3 비상계엄 내란에 가담한 경호처 본부장 5명에 대해 전원 대기 발령을 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이 9일 경호처 인사조직 혁신과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 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12.3 내란 과정에서 경호처는 법원이 합법적으로 발행한 체포영장 집행과 압수수색을 막으며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며 "또 경호처 수뇌부는 적법한 지시를 거부하고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한 간부를 상대로 인사 보복을 취하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병으로 전락해 많은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며 "대통령실은 오늘자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인사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 대통령 경호처는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다"며 "이는 새 정부가 들어선 데 따른 인적 쇄신과 조직 안정화를 위한 조치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 온 열린 경호, 낮은 경호의 실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호처 인사 단행으로 이전 정부에서 확보하기 어려웠던 비화폰 확보도 가능한지'라는 질문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꼭 해야 될 일이다. 다만 그것을 대통령실에서 해야 될 일인지 잘 모르겠다"며 "저희는 허락을 내주거나 그런 부분에 대해 응하는 것이지 주체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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