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확산으로 유료방송 가입자 이탈이 가속화되며 이른바 '코드 커팅'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IPTV)을 제외한 종합유선방송(SO)과 위성방송은 가입자 수는 계속해 줄어드는 추세다.

유료방송 매체별 가입자 수 추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및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총 363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해 상반기보다 2만명(0.05%) 감소한 수치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작년 상반기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2개 반기 연속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감소 폭은 상반기(5755명)보다 약 3.5배 커졌다.
IPTV 가입자 수는 전반기 2114만명에서 하반기 2131만명으로 0.76% 늘며 점유율도 58.6%로 상승했다. 반면, SO와 위성방송은 각각 1.12%, 1.48% 감소하며 점유율은 각각 33.75%, 7.65%로 줄었다.
사업자별 가입자 수를 보면 KT(030200)가 899만명(24.7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SK브로드밴드(IPTV) 678만명(18.65%), LG유플러스(032640) 554만명(15.24%), LG헬로비전(037560) 351만명(9.65%), SK브로드밴드(SO) 281만명(7.7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