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기·인천 분양가상한제(이하 분상제) 적용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일반 단지보다 5배 이상 높았다.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춰 안전마진을 확보한 아파트에 수요자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현재(5월 기준)까지 경기‧인천 분상제 단지 42곳 1순위 평균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19.2대 1로 나타났다. 이는 분상제 미적용 단지 경쟁률(3.5대 1)을 약 5.4배 웃도는 수치다.
주요 택지지구 분상제 단지들이 이런 높은 경쟁률을 견인했다.
특히 이달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선 '동탄 꿈의숲자연앤데시앙'은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38대 1을 기록했다. 동탄 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 역시 1순위 평균 경쟁률 68.7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의왕 '제일풍경채의왕고천'이 21.5대 1을, 지난해에는 고양 장항지구‧파주 운정신도시‧동탄2신도시 등에서 나온 단지들이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톱 20 경쟁률에서도 '분상제 우위'가 뚜렷했다.
최근 1년간 경기‧인천 청약경쟁률 상위 20곳을 추려보면, 12곳(60%)이 분상제가 적용되는 택지지구 단지다. 분상제와 신도시 조합이 '전통 블루칩' 도심권 정비사업보다 많은 청약을 끌어모은 셈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수도권 분양 시장은 앞으로도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된 상한제 적용 단지 중심으로 활황을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교통과 입지 경쟁력이 확보된 단지일수록 경쟁률은 더 가파르게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에 이어지면서 오산 세교2지구에 모습을 드러낼 '오산 세교 아테라'에 대한 수요자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전용면적 59㎡ 433가구로 조성되는 '오산 세교 아테라'는 오산세교2지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특히 단지가 들어설 세교지구는 향후 세교3지구까지 조성되면 고양 창릉신도시보다 면적이 큰 대규모 신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구 중심에 자리할 오산 세교 아테라 역시 뛰어난 상품성과 함께 인근 개발 호재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미래가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오산 세교 아테라는 분상제 적용에 따른 합리적 가격으로 책정해 수요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동탄이 화성 부동산 시장을 선도하는 독립 도시 브랜드로 자리 잡았듯, 세교 역시 대규모 개발 호재 바탕으로 오산 대표 프리미엄 주거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