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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외인 '사자' 연고점 경신…3개월 만에 2670선

반도체·이차전지주 강세…원·달러 환율 1376.5원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5.28 17:01:02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사자'에 1%대 강세로 마감했다. 반도체와 2차전지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3개월 만에 2670선을 탈환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사자'에 1%대 강세로 마감했다. 반도체와 2차전지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3개월 만에 2670선을 탈환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37.22 대비 32.93p(1.25%) 오른 2670.15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2670선에서 마감한 것은 올해 2월 19일(2671.52)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64p(0.44%%) 뛴 2648.86로 출발해 한때 269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431억원, 3008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9913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6.20%), HD현대중공업(-3.52%), KB금융(-0.88%)이 하락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1만6500원(6.06%) 오른 28만9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가 2000원(3.71%) 늘어난 5만5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삼성전자우(3.15%), SK하이닉스(2.72%), 현대차(2.20%), 기아(0.91%), 삼성바이오로직스(0.19%) 순으로 차지했다.

반도체주는 오는 29일 공개되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며 오름폭을 키웠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7% 가까이 뛰며 국내 이차전지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 포스코퓨처엠(13.99%), 에코프로머티(10.96%),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9.55%), 삼성SDI(8.61%)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과 727.11 대비 1.68p(0.23%) 오른 728.7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3억원, 748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719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9.36%), 에코프로(6.65%), HLB(2.28%), 레인보우로보틱스(0.19%)가 상승했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3.05%)을 비롯, 펩트론(-2.83%), 파마리서치(-2.90%), 리가켐바이오(-1.03%), 휴젤(-10.36%), 에이비엘바이오(-3.51%)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0원 오른 1376.5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이후 채권 금리 안정에 미국 빅테크 기업이 상승세를 탔다"며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대형주,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석유와가스(7.05%), 전기제품(6.53%), 항공사(5.23%),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4.76%), 화학(4.74%)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우주항공과국방(-4.93%), 생물공학(-3.00%), 조선(-2.98%), 전기장비(-2.45%), 기계(-2.39%)가 차지했다.

내일증시는 오는 29일 오전 열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1638억원, 6조505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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