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혁신자문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 방안 논의

자문위원들 "교통량 분산 위한 인센티브 필요…대중교통 이용 솔선수범·전방위 홍보도 중요"

[프라임경제] 조원휘 의장 직속 자문기구인 대전시의회 혁신자문위원회는 27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교통환경 변화(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에 따른 시민불편 예방을 위한 의회의 역할'을 주제로 올해 두 번째 회의를 개최하고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27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교통환경 변화(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에 따른 시민불편 예방을 위한 제2차 회의를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의회사무국

정교순 위원장은 회의 주제 선정 배경에 대해 "지난 2007년 도시철도 1호선 개통 이후 18년 만에 2호선 트램이 본격 시공에 들어갔다"며 "앞으로 몇 년간은 교통 체증, 미세먼지, 통행안전 등 시민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시의회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김태수 대전시 교통정책과장의 '도시철도 건설 기간 중 시민 불편 최소화 대책' 발표 후 자문위원들의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대전 외곽 고속도로를 우회도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 방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지원이나 감면 시간 확대 등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7일 임소연, 윤창현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의회사무국

또한, 시내 중심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대전시장 및 공공기관 종사자의 대중교통 이용 솔선수범 △시민들이 공사 진행상황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강화 △공사 관련 내용을 스토리텔링 영상으로 제작해 홍보에 활용하자는 참신한 제안도 나왔다.

회의에 참석한 조원휘 의장은 "최근 대전시가 도시브랜드 평판, 주민생활 만족도, 혼인 건수 등에서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 기조를 지속하기 위해 시의회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의장은 이날 올해 새롭게 위촉된 임소연, 윤창현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대전시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소중한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